아버지전상서 아버지! 오늘 오전에 시간이 생겼어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저도 모르게 아버지모신 추동마을 선산으로 발길이 닿았어요, 시간반이나 걸쳐 걸어서 갔어요, 모자를 뒤집어쓰고 폴라티로 얼굴을 깊숙히 가린채 걸었지요, 바람이 무척 차가웠어요, 아버지가 거기 계신다고나 하니까 걷지 제가 그길..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1.01.20
연휴 모처럼 찾아온 연휴 ! 같이 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가요? 행복한 연휴 출발...... 황달시술을 무사히 마친 아버지가 환하게 웃어주셨다. 목욕시켜드리고 미용실에 모셔가서 머리손질을 해드렸더니 해맑게 웃으시는 허여사! 막내아들이 사준 점퍼를 입고 환하게 한컷 정연이가 마당에서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1.01.03
새해! 새출발! 선물받은 예쁜수첩을 꺼내 보았다. 내년의 계획, 나의 꿈을 적어본다. 어릴적 설레임이 일어난다. 매일 매일을 설레임으로 ... ㅎㅎ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12.30
나를 위한 작은 선물 책상앞에 많이 앉아있는 나를 위해 예쁜 해드셋 하나 샀다. 와! 그냥 듣는거하고 완전 다른데.. 넘 멋지군, 원래는 강의를 듣기위해 샀는데,, ㅎㅎㅎ 행복해욤..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12.28
미장원 이모 오후였습니다. 바쁜 월요일이라 정신없을때 사촌동생으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모가 응급실에 있다는 겁니다. 무슨소리야? 자세히좀 말해봐. 이모는 한달전쯤부터 감기를 앓았다고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견뎠는데 상태가 지속되어 동네 병원을 갔더니 폐렴 이었습니다. 입원권..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12.21
정연 두달에 한번 있는 당번약국은 빨리도 돌아옵니다. 일요일도 쉬지 않고 일을 하게 되면 다음주가 너무 길거든요. 오늘은 막둥이 귀염둥이 정연이와 같이 약국에 출근했어요, 재잘 재잘. 귀염둥이. 운전하다 길이 막히니. 햇님요정에게 초록불이 되게 해달라고 비밀로 말했다고 속삭입니다. 약국에서 그..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12.12
토사곽란 일주일내내 감기에 걸려 고생하던 끝에 딱 걸렸다. 토사곽란. 밥맛이 없고 피곤하여 저녁을 과일과 치즈한조각먹고 말았는데 , 밤11시가 다 되도록 정연이가 뛰어논다.. 다음날이 일요일이기도 하고 잘 노는 정연이가 예뻐서 같이 조곤 조곤 노는데. 정연이가 `엄마, 뭐 먹을 거 없어요?` 한다. 글쎄 뭐..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12.06
상가집 늦은 밤에 옷장을 뒤져 검정색옷을 갖춰입고 조문을 갔다. 마침 핸드폰을 집에 두고가서 퇴근후에 문자를 보게 되었는데, 피곤에 지친 나는 문자를 대충 보자 마자 아휴 또 상가집이야 하며 한숨부터 쉬었다.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는 치뤄야할 하나의 일상일 뿐인것이다. 가야할지. 봉투만 해야 할..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12.02
수연과의 데이트 아주 오랫만에 수연이와 데이트를 하였다. 약국,할머니 할아버지, 동생들 ,아빠에게 엄마를 나누어주고 늘 엄마를 목말라하는 내 딸, 어느덧 훌쩍 자라나 전주에서 봉동까지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나타난것이다. 집에서 보는것보다 약국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 더 잘해 주고 싶고 사랑스럽다. 다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