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운동을 시작하다(3) 절운동을 시작한지 3일째,, 작심3일도 되기전에 엊저녁 술을 먹었다, 그동안 집에 손님도 오지 않더니 운동을 시작한 날 손님이 오냐.. 너무 반가운 사람이라 내 의지는 사라지고 열심히 안주발을 세우게 되었다. 소세지 야채볶음과 맥주한잔. 한밤의 수다. 그리고 음악, 한번의 일탈쯤은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6.25
토끼풀에 웃음짓다 이른 아침 잠이 덜 깬 아이를 업고 마당을 나서는데 문을 열자마자 처마및 제비들이 수선하다. 어미가 올 때 마다 한꺼번에 노란 주둥이를 벌리고 어미를 부른다. 제비집 전체가 노란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제비 안녕" 딸아이의 잠이 묻은 아침인사에 일제히 와글 와글,저마다 대답이 바..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6.19
때를 밀다 한달반동안 풀근무를 했다. 장약사가 사정상 휴직을 했기 때문이다.. 풀근무의 마지막날 모처럼 장약사의 배려로 하루 휴가를 얻었다. 아이들은 학교로 가고 정연이는 큰엄마가 데려가고 혼자,,정말 완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밀려있던 속옷들을 빨고 목욕가방을 챙겨서 목욕탕에 갔다..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8.10.15
휴가를 다녀와서 휴가기간 내내 비가 도깨비처럼 왔다..우이씨,,,아이들은 해수욕장가자고 은근기대하고 나는 냇가랑이라도 데려가야하지 않을까 가벼운 의무감이 들었지만 비는 속절없이 계속내려 애써 가꾼 옥수수마저 넘어뜨려 버렸다. 그래도 휴가는 참좋다.. 약국에서 무슨 중노동을 하는것도 아니건만 약국을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