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칭에 대하여 나는 요즘 내가 속한 카페,,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등급조정을 하는 역할을 한달간 하기로 했다. 등급조정을 하면서 느낀건대.. 별칭만 봐도 그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대략 짐작이 간다는 것이다.. 하고많은 별칭중에 어째서,,, 사는게 힘들다. 왜사냐건울지요, 등등 이름만 들어도 우울한 이..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01.14
심장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였다. 갔다.산에 비가 살포시 내리고 있었다. 어제 읽던 한비야님의 수필집의 영향이기도 하다. 시간만 나면 산에가고 기도하는 한비야님의 삶을 들어보면서 내맘에 잔잔한 공명이 왔다. 나이가 50이 넘은 사람이다. 내 나이와 별 차이도 없다. 고작 10년정도이다. 마흔을 코앞에 두고 있는 이나이정도 되어보..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11.09
정연이 전부쳐요 한번 해볼까? 고민하는 정연이.. 엄마가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어요.. 할수있겠어요, 한번 해볼께요.,.먼저 밀가루를 묻힌다음에 계란물에다가 퐁당퐁당하고 후라이팬에 던지세요.정연이처럼 해봐요. 재밌어요. 정연아 ! 손 조심해.기름이 아뜨야... 정연이표 부침개 완성,,,정연이가 했어요..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10.07
해물국수와 가족파티 국수를 삶아내자 정연이가 냉큼 집어 먹는다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해물 국수,애들아빠가 제일 잘하는 요리다 이렇게 세팅을 해놓고 해물소스를 엊어서 비비면 아주 맛있다 분위기를 돋구는 시원한 소주 ,,아이들은 복분자 쥬스, 주말의 파티는 늘 설레인다. 한주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9.21
삶과 죽음 후배의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폐암으로 3년이나 투병을 하다 부인의 생일날 생일 축하해주고 돌연 떠나버렸다. 삶도 죽음도 경계가 없다더니 , 죽음도 삶의 연장이라더니 , 나 그사람 만나본지 15년도 넘었것만 후배의 미소속에 그사람이 오롯이 느껴졌다. 그사람이 부인을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후배..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9.07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김선생님! 저희 부부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힘이 든다고 ,도와 달라고 , 아프다고 ,슬프다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고통스럽다고 말씀하셨지만 오후내내 선생님의 영혼은 밝고 건강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시면서, 산책을 하시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원래 있던 선..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28
선화에게 일요일 조용한 아침이다. 일찍 눈을 떠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읽고싶은 책을 몽땅 신청해 놓고 너에게 편지를 쓴다. 정직한 삶에 대해 끊임없이 물으면서 살았지만 정작 나는 정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정직 이라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가보다. 그래도 내가 이만큼의 사유를 할수 있고 삶..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26
수연이가 아파요 아침에 수연이를 깨웠다,. 한참을 뒤척이다 일어난 수연이는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늦잠을 자서 머리도 못감았을 뿐더러 오늘 있을 독서 골든벨이 걱정되었나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크게 가르치는 원칙이 공짜를 바라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13
20년만에 동창생들을 만나다 어제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 간혹 만나고 전화를 주고 받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었다 먼저 전화를 걸어온 미선이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지만 20년만에 만났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마치 어제 헤어진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10
잃어버린 지갑 대학병원 화장실에서 지갑을 분실하였다, 나도 참 무심하지.. 토요일날에 잃어버렸는데 월요일 아침에야 지갑을 잃어버린줄 알게 되었다. 부랴 부랴 카드를 막고 컴퓨터를 켰더니 오잉! 지갑을 주웠다는 메세지가 떠 있는것이다. 만나기로 약속하고 지갑을 찾았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나에게 연..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