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김선생님! 저희 부부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힘이 든다고 ,도와 달라고 , 아프다고 ,슬프다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고통스럽다고 말씀하셨지만 오후내내 선생님의 영혼은 밝고 건강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시면서, 산책을 하시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원래 있던 선..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28
선화에게 일요일 조용한 아침이다. 일찍 눈을 떠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읽고싶은 책을 몽땅 신청해 놓고 너에게 편지를 쓴다. 정직한 삶에 대해 끊임없이 물으면서 살았지만 정작 나는 정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정직 이라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가보다. 그래도 내가 이만큼의 사유를 할수 있고 삶..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26
수연이가 아파요 아침에 수연이를 깨웠다,. 한참을 뒤척이다 일어난 수연이는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늦잠을 자서 머리도 못감았을 뿐더러 오늘 있을 독서 골든벨이 걱정되었나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크게 가르치는 원칙이 공짜를 바라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13
20년만에 동창생들을 만나다 어제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 간혹 만나고 전화를 주고 받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었다 먼저 전화를 걸어온 미선이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지만 20년만에 만났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마치 어제 헤어진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10
잃어버린 지갑 대학병원 화장실에서 지갑을 분실하였다, 나도 참 무심하지.. 토요일날에 잃어버렸는데 월요일 아침에야 지갑을 잃어버린줄 알게 되었다. 부랴 부랴 카드를 막고 컴퓨터를 켰더니 오잉! 지갑을 주웠다는 메세지가 떠 있는것이다. 만나기로 약속하고 지갑을 찾았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나에게 연..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7.07
흉터치료제 1.선생님께서도 2,3개월 꾸준히 발라야 한다고 하셨는데, 효과가 있을지요? 그럼요,효과가 있지요,물론 사람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겠지만요,6개월까지도 권합니다..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2.스카겔을 24시간 도포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데,정작 바르는 횟수는 하루에 1회 정도라고.. 약국/일반약 2009.06.25
절운동을 시작하다(3) 절운동을 시작한지 3일째,, 작심3일도 되기전에 엊저녁 술을 먹었다, 그동안 집에 손님도 오지 않더니 운동을 시작한 날 손님이 오냐.. 너무 반가운 사람이라 내 의지는 사라지고 열심히 안주발을 세우게 되었다. 소세지 야채볶음과 맥주한잔. 한밤의 수다. 그리고 음악, 한번의 일탈쯤은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6.25
안녕 ! 미나야 안녕 ! 미나야 니가 이 편지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너랑 연락이 끊긴지가 벌써 8년쯤 지난것 같아. 너도 참 무심하다. 내가 널 찾기는 힘들어도 넌 날 찾기 쉬울텐데 말이다.난 이사도 안가고 이곳에 그대로 있는데 말이다.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너의 발그레한 볼부터 떠오른다... 카테고리 없음 2009.06.19
토끼풀에 웃음짓다 이른 아침 잠이 덜 깬 아이를 업고 마당을 나서는데 문을 열자마자 처마및 제비들이 수선하다. 어미가 올 때 마다 한꺼번에 노란 주둥이를 벌리고 어미를 부른다. 제비집 전체가 노란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제비 안녕" 딸아이의 잠이 묻은 아침인사에 일제히 와글 와글,저마다 대답이 바..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06.19
황기 황기는 제가 아주 좋아하고 많이 쓰는 약제입니다. 현대인들은 인삼이나 홍삼은 매우 좋아하면서 황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삼계탕에 넣어 먹는 약제정도로 밖에 모르거든요, 한방에서 인삼,홍삼, 황기등을 보기제 (기를 보하는약)라 분류합니다. 인삼이나 홍삼은 장기간 먹기에 너.. 함께 공부해요 /한약학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