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해요 /한약학

황기

큰마음약국 2009. 4. 3. 17:41

황기는 제가 아주 좋아하고 많이 쓰는 약제입니다.

현대인들은 인삼이나 홍삼은 매우 좋아하면서  황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삼계탕에 넣어 먹는 약제정도로 밖에 모르거든요,

 

한방에서 인삼,홍삼, 황기등을 보기제 (기를 보하는약)라 분류합니다.

 

인삼이나 홍삼은 장기간 먹기에 너무 성질이 강하지만

황기는 성질이 평온하여 부담이 없습니다.

 

 

1.황기는 기를 끌어 올리는 약입니다.

  기가 올라간다는것은 현대적으로 말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 정체되어있던 것들이 풀리겠지요,

  저혈압환자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2.황기는 면역능을 증강시킵니다.

  기가허하면 땀구멍이 열려 지나치게 땀을 흘리기도 하고 바이러스등에 잘 감염되어

 감기도 잘 걸리게 되는데

이때 황기는  땀구멍을 조절해서 노폐물을 발산시키고 진액유실을 방지하여 정상화시키며

감기등에도 잘 안걸리게 도와줍니다.

 

3.황기는 부종에 좋습니다.

기가 허하면  몸의 물이나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해 부종이 잘 생깁니다.

이때 기를 보강하여 혈액이나 물을 잘 흐르게 도와줍니다.행혈작용이라 하지요.

 

4.황기는 배변을 도와줍니다.

 기가허하여 배변이 힘든 사람들. 밑이 빠진 사람들(치질) 의 기를 끌어올려  줍니다

 

 

황기는 기가 허한사람의 묘약입니다.

 

열이 많거나 마른 사람은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열이 많은사람은 기가 위로 몰려 있는데 황기를 잘 못쓰면 열이 가중해질수 있고

마른사람은 기를 너무 끌어 올리면 영양이 부족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기는 약간 통통하면서 기운없고 얼굴이 하얀사람( 부잣집맏며느리같은 얼굴상) 이

먹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