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프시다 아버지가 아프시다. 꿈인지 생신지 당황하여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모든일을 매끄럽게,가장 이상적으로 처리하면 좋을텐데.. 항상 지나고 보면.왜그랬을까? 과연 그것이 최선이었을까? 자꾸 되집어 지면서 가슴이 아파온다. 체중이 그렇게 오래 빠질때까지 아무도 암을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이 ..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02.26
신입약사교육 초안 여러분은 건강한 삶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균형과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질병은 무엇일까요? 네 , 균형과 조화가 깨진 상태이겠죠? 여러분께서 약사라는 직업을 택하신후 이제 많은 환자들을 만나게 될것입니다. 바로 균형과 조화가 흐트러져 고통받는 사람들이지요. 그렇다면 무.. 약국밖 활동/강의 2010.02.04
길 맨날 오는 길인데,아차 하는순간 길을 잘못들었다.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다시 쉽게 돌릴수가 없었다, 한참을 길따라 내려가다 , 어리둥절 하다가, 또 유턴할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그러다가 만난 표지판, 처음 보는 길이었다.. 그쪽길로 가본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이 아침에, 출근이 늦어질지도 모르..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02.03
위염치료제에 대한 환상 내과 앞에서 약국을 하는 나는 위염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위염약은 쉽게 말해서 제산제일뿐인데, 사람들은 뭔가 대단한 약을 복용하는양 착각을 합니다. 약을 구분해보면 이미 나온 산을 중화시키느냐 ( Al,Mg...등) 산을 어느정도만 못만들게 할것이냐( H2 길항제) 아예 산.. 함께 공부해요 /이약사에게 묻기 2010.02.02
외할머니 92살 서장수 할머니. 아직도 혼자사는 씩씩할머니. 얼음동동서린 김장김치를 아직도 아그작 아그작 씹어드시는 무적 할머니 할머니,이 안시려? 어,긍게 오래사는가벼. 순대국 한그릇에 엄청 감사하시는 우리 할머니.. 지름닳을까봐 전기장판만 키고 자다가 콩벌레처럼 오그라져도 누구 원망 하시지 않..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01.16
별칭에 대하여 나는 요즘 내가 속한 카페,,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등급조정을 하는 역할을 한달간 하기로 했다. 등급조정을 하면서 느낀건대.. 별칭만 봐도 그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대략 짐작이 간다는 것이다.. 하고많은 별칭중에 어째서,,, 사는게 힘들다. 왜사냐건울지요, 등등 이름만 들어도 우울한 이.. 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2010.01.14
완주군 약사회모임을 마치고 오랫만에 반회가 있었다. 완주군에는 총 26개의 약국이 있다. 사실 약사들이 협조하여 상생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1년에 몇번 모이면서도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는 작년부터 완주군 여약사회일을 하게 되었는데 , 말이 여약사회지 전혀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만든거나 다름.. 약국밖 활동/약사회활동 2009.12.17
일반의약품 세미나를 마치고 어제는 제가 처음으로 강의를 한 날이었습니다,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퍽 긴장되고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혹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아는 약사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약국은 장약사에게 큰아이들은 남편에게 막내는 큰엄마에게 맡기고 하루종일 혼자서 리허설을 해보았습니.. 약국밖 활동/강의 2009.12.09
호박농사 게으른 농부에게도 수확의 기쁨을 주는것이 있으니 바로 이 호박이다. 호박이 없었더라면 나는 시골 사는 재미가 반으로 줄었을것이다. 심어만 놓으면 한여름에는 칼칼하면서도 물오른 호박잎을 , 어느날은 풋애호박을 선뜻 내어준다. 뜨거운 여름이 가고 한참 잊을만하다 고개를 돌려보면 저혼자 말.. 중인동 이야기 /정원이야기 2009.11.11
아침 달걀을 줍다 아침에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나무 막대기 들고 달걀추적에 들어갔다. 날씨도 좋고 마당터도 넓어 닭장문을 열어 놓았는데 (벌레도 먹고,풀도 먹어 튼튼한 달걀을 얻고자 하는 속셈) 웬걸, 열심히 돌아다니기는 돌아다니는데 달걀이 없다. 도대체 ,어디에 낳았을까? 한참을 마당 구석 구석을 뒤지다가 .. 중인동 이야기 /정원이야기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