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초대

큰마음약국 2012. 7. 3. 15:38

 

일요일,,,

 

후배의 집에 초대를 받았어요.

내가 대학교 3학년때 2학년이었으니까 후배라고 하기에도 쫌,,,뭐

이제 같이 늙어간다눈,,,,,

 

와우,,,,,그런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초대를 받고 내가 상상한것은 삼겹살파티정도 였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맨날 그렇게 하니까..ㅋ)

 

오우,,,그런데 이건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한번 구경해보실래요?

 

 

1부 식사

 

 

 

 

 

 

 

앞마당에 핀 들꽃과 나무열매로 장식한 소박하지만 멋스러운 화병이

제일 먼저 마음을 설레이게 했어요^^* 

 

 

 

 

남편이 손수 빚은 도자기그릇이 곳곳에 보이네요.

시집잘갔어,,잘갔어,,ㅎㅎㅎ

 

 

 

신선한 샐러드에 소스를 가볍게 올리는

주인장의 손놀림!!

경쾌합니다.

 

 

 

 

신선하고 푸짐한 해물과

 

 

 

고소하고 짭쪼름한 웨지감자 !

 

 

 

입에서 살살 녹던 고기와

아삭 아삭한 야채들~~

 

 

 

 

정성껏 준비한 베이컨야채말이와 수제소시지!!

 

 

 

아침에 직접 구운 빵,,

(정연이와 내가 거의 다 먹었음 ㅋ)

 

 

 

그리고 이건 뭥미?

 

 

 

 

 

처음 보는 물건의 신선함,

새로운 경험이 주는 호기심은

식욕을 더욱 자극시키고~~

 

 

 

아하,,

가정용철판요리구먼.,...

 

 

 

 

 

주인장이 부지런히 구워주면

 

 

저리 따뜻한 치즈를 얹어서

날름 나름

먹기만 하면 됩니다..

 

 

 

정연이가 두그릇이나 먹고 온

수프..

 

짜지도 않고 고소하니 빵과함께

소리도 없이 잘 먹더라구요~~

 

이것도 직접 만들었다니..

감동...또 감동!!

 

 

 

 

 

식당에서는 맛볼수 없는 순한 파스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술술 넘어가요!!!

 

 

 

이 모든 음식을 손수 준비하신 오늘의 쉐프!!

후배의 신랑입니다.

 

후배와 후배 남편이 시골(관촌)에서

소박하고 정겨웁게 살고 있더라구요..

 

후배는 약국한다고 요리에는 전혀 무관심..

남편은 요리,조경,도자기 등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서로 부족한것을 채워주며

알콩 달콩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보였어요.

 

자기짱

 

 

그럼 이제부터는  후배의 정원..(정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큼 ,,)

농장을 구경해볼까요?

살림집 바로 옆에 있어서 밥먹고 산책을 나갔어요!!

 

 

 

 

2부,,산책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담한 연못이 있네요~~

 

 

 

 

 

 

그냥 지나칠리 없는 정연,,

 

 

기어이 신발을 퐁당 하고야 마는 군요,,ㅎㅎㅎ

 

 

 

어디까지가 이모네 집이야?

한번 뛰어가 볼까?

 

 

 

 

 

꽃이 예쁜가 ..

정연이가 예쁜가..

꽃도 예쁘고 정연이도 예쁘네..

곳곳에 예쁜 꽃들이 반겨주네요~~

 

 

 ]

오늘의 주인공들!!

오랜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후배들

미선,형미,혜연,

난 이들의 모임에 당당히 끼어들어 같이 회포를 풀은거죠..

 

 

 

비밀의 화원,,,

저 속에 엄청나게 많은 꽃들과 나무들이 있었는데

정연의 방해공작으로 찍지를 못했네요..

부부가 마음이 맞으니 이렇게 살수 있는거지.,,,아무나 이렇게 살수 없는거다...

축복받은 부부다..전생에 나라를 구한겨...

 

 

 

 

 

점심해결한것도 모잘라 저녁 비빔소면까지 얻어묵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가슴이 따뜻해졌네요..

형미 말대로 이 따뜻함이 한동안 일상의 삭막함을 녹여줄듯.....

다들...담에 또 보자꾸나...

 

 

 

 

 

이모 초대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해요..쪽이쁜짓

'이약사 이야기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배님!!  (0) 2012.07.25
나의 이야기 <1> -힐링셀프  (0) 2012.07.23
황혼  (0) 2012.07.01
쉼..............  (0) 2012.06.26
아버지!  (0)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