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향의 건강 상식(17) |
커피와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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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란 직업이 참 그렇다….
어떨 때보면 내가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하려고 태어났나 할 정도로 시시콜콜 따지고 드는 게 많다.
그러나 어쩌랴 건강에 관련되는 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가족이 이야기 하면 들은 척도 안하니 전문가가 한소리 해주라고 몰래 뒤에서 민원을 넣고 가는 경우다.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약국을 하다보면 단골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그 집의 가족사에 훤해 지기 때문에
당연 생기는 일이다. . 매체의 발달로 사람들은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니 젊은 사람들은 오히려 카페인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스스로 많이 조심하는 분위기 이다.
고된 농사일로 피로가 몰려올 때 양촌리 다방 스타일의 커피를 마시는 노인들이 늘어난 것이다.
노인들치고 혈압약이며 당뇨약 한 두알 안 먹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들 환자들인데
또 그렇다고 마냥 경로당에서 놀 수많은 없는 게 우리 현실이다.
하면서 약국에 와서도 커피를 찾는 어른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어디 커피 뿐이겠냐만 특히나 심한 것이 카페인이다.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면 뼈에서 칼슘과 미네랄이 숭숭 빠져나오며 지나치게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쉽게 지치고 버럭버럭 화가 나게 된다.
지나친 카페인의 섭취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화장실을 드나들게 만든다.
골다공증환자가 커피를 마시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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