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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신문 - 코피는 왜 날까?

큰마음약국 2011. 9. 2. 18:33

이지향의 건강 상식(15)

코피는 왜 날까?

2011년 06월 30일(목) 15:08 279호 [(유)완주신문]

 

어릴때는 종종 코피가 난다.

 

 밤새 코피를 나는줄도 모르고 자다가 아침이 되면 흥건한 핏자국을 보고 으앙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이 많다.

어쩌다 한번 나는 코피는 그러려니 하지만,

 

 자꾸 코피를 흘리는 아이들을 크면 낫겠지 하고 내버려두는 것은 좀 위험하다.

 

 한참 성장할 때 한방울의 피가 얼마나 소중한가, 쏟아버리는 피를 성장에 써야 할 것이다.

코피는 왜 나는 것일까?

백혈병, 혈소판감소증, 간장애 등 중대한 질환 때문에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보통 일반적으로 나는 코피는

 

 코를 후비거나, 급만성 비염이나 혹은 감기가 있을 때 코를 세게 풀면 나타나는 외상에 의한 경우이다.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코의 가운데 칸막이 역할을 하는 물렁뼈의 앞부분이 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쉽게 손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혈관의 손상이 흔하고도 쉽게 일어나게 된다.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를 하면 되지만 아무 질환이 없는데도 코를 자꾸 후벼서 코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것은 내열(내부의 열)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열이 많아 위로 솟구쳐서 터지는 것이다.

 

그런 아이들은 대부분 땀도 많이 흘리고 잠도 깊이 못자며 산만하고 본능적으로 찬물을 많이 먹는 것이 특징이다.

 

그럴때는 아이가 왜 열이 많은지를 잘 살펴보고 보살펴 줘야 한다.

지나치게 스트레스가 많아도 내열이 많아지고 지나치게 열이 많은 음식(인스턴트, 육류, 홍삼, 인삼류)을 먹어도

 

열이 많아진다.

아이가 자는 방은 항상 건조하지 않게 신경을 써주고

 

 아이가 열을 끌수 있는 녹황색채소나 현미밥등 자연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런 보살핌이 없이 무조건 병원에 가서 시술부터 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코피가 났을때는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고개를 숙여 꾹 눌러주는 것도 요령이다.

/새천년 건강한 약국 (261-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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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호 기자  lth909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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