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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2)- 류마티스 관절염

큰마음약국 2021. 2. 15. 15:12

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박경훈

 

 

2.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관절을 둘러 싸고 있는 윤활막의 만성적 염증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연골과

골 파괴가 일어납니다.

주로 손과 발의 관절에서 일어나고, 골관절염과 달리 작은 관절에서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관절이 뻣뻣한 상태 1시간 이상 지속이 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며,

약한 미열, 피로, 체중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 관절염이 어떤 원인으로 나타나는지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병리적 원인 / 약학정보원

 

 

1) 활막염

 

관절 윤활막(활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면역에 관련한 세포들이 침범하여 활막염(synovitis)이 발생,

 

관절 연골의 파괴 및 뼈 손상이 진행되어 관절의 기능 손상과 변형이 나타납니다.

 

 

활막에 침윤한 염증 세포들은 T 세포, B 세포, 대식세포 등이 있는데

 

 

산화적 손상(oxidative damage)을 주고

 

 

면역성 염증반응에 관련된 다양한 단백질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염증반응에 관여합니다.

 

 

 

특히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VEGF)의 증가를 통해 신생혈관 생성에 관여하고,

 

기질금속단백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 MMP. 아연이 관여해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켜 관절 연골과 주위 조직을 파괴합니다.

 

 

2)파누스(Pannus)

 

활막세포의 증식과 침범한 염증세포로 인해 두꺼워진 활막 중 일부는

 

인접하는 연골과 골로 침범하는 성질을 갖게 되는데,

 

특징적인 가장자리 미란(marginal erosion)으로 나타난다.

가장자리 미란(marginal erosion) / https://www.arthritis-health.com/types/rheumatoid/hand-pain-and-rheumatoid-arthritis-ra

골 미란

 

 

3) 연골 및 골 파괴(Cartilage and bone degradation)

 

연골과 골의 파괴는 주로 활막 내 세포들에서 만들어지는 단백분해효소와

 

기질 내로 파고드는 pannus의 침투로 시작합니다.

 

골 미란의 경우에는 RANK(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B)와

 

RANK ligand(RANKL)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T 세포와 활막세포에서 발현되는 RANKL과 파골 모세포(파골세포로 분화하기 전 세포)의

 

RANK가 상호작용 하면서

 

파골세포(뼈를 분해하는 역할)로의 분화가 촉진되면서 골 파괴가 일어나게 됩니다.

 

 

 

▣ 류마티스관절염의 면역학적 원인

 

현재 면역학적 원인으로 B 세포, T 세포 및 여러 싸이토카인(면역세포들이 분비하는 단백질들)이

 

중요한 병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대부분 염증이 있는 활막에 활성화된 B 세포와 T 세포가 존재하고,

 

관절 파괴와 관련해서는 TNF-α, IL-1, IL-6, IL-17 등 염증 촉진성 싸이토카인들이 파골세포 활성화를 일으키고

 

RANKL의 활성화와 함께 골 파괴를 일으킵니다.

 

 

1) B 세포

 

B 세포(형질세포)는 류마티스 인자나 항CCP항체(cyclic citrullinated peptide.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을 항원[외부 침입자라고 볼수 있음]으로 인식해서 면역 시스템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와 같은

 

자기항체(autoantibodies)를 생성하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염증 촉진성 싸이토카인을 분비하며

 

T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2) T 세포

 

활막에 침윤한 T 세포의 증식이 매우 제한되어 있고 대부분 T 세포보다는

 

대식세포가 많이 차지 하므로 T 세포가 직접적으로 활막염의 시작과 유지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 IL-17을 분비하는 T 세포군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3) 싸이토카인(Cytokines)

 

류마티스 관절염은 크게 보면

 

염증 촉진성 싸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과

 

항염증성 싸이토카인(anti-inflammatory cytokine)의 항상성 (homeostasis. 일종의 균형 상태)이 깨져

 

염증이 발생되는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에 주로 관여하는 싸이토카인은 TNF-α, IL-6, IL-17가 대표적입니다.

 

 

(1) TNF-α(Tumor necrosis factor-α, 종양괴사인자)

 

활막에서 발현되는 여러 가지 싸이토카인 중 대식세포에서 생산되는

 

TNF-α와 IL-1은 상위(upstream) 싸이토카인[피라미드의 윗부분에 위치한다고 볼수 있음]으로서

 

염증 생성과 활막세포를 증식시켜 관절의 손상을 일으킵니다.

 

 

(2) IL-6(인터루킨. interleukin)

 

IL-6는 류마티스 활막조직과 활막액에서 발현이 증가되어 있는 싸이토카인 중 하나입니다.

 

IL-6의 염증 촉진 작용은 T 세포의 증식과 활성화 및 B 세포의 분화를 통해 일어나며,

 

파골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뼈 파괴에 관여합니다.

 

 

(3) IL-17

 

IL-17은 관절 내 세포들(대식세포, 활막세포, 연골세포)로 부터

 

TNF-α, IL-1, IL-6, IL-8, 단백분해효소 등의 분비를 유도하여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고 RANKL 발현을 촉진하여

 

파골세포의 분화를 유도합니다.

 

또한 급성 관절염을 만성화시키며 기존의 싸이토카인(TNF-α, IL-1)과

 

시너지 효과를 내서 염증반응을 더욱 악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분류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정의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

노화, 관절 손상 등에 의해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찢어지는 질환

주 연령대

30~40대, 여자>남자

45세 이상 , 노인(75세 이상의 80%)

원인

자가면역질환, 가족력 등

노화, 가족력, 사고, 비만 등

부위

손목과 손가락 사이 관절,

발의 작은 관절 등

(주로 작은 관절)

주로 무릎 관절, 어깨, 고관절, 손가락 끝마디 등

(주로 큰 관절)

대칭성

양쪽 같은 관절에 대칭적

한쪽 관절에 비대칭적

관절 통증 양상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통증 발생

(1시간 이상 오래 갈수 있음)

관절을 사용할 수록 통증 악화.

휴식 취하면 완화

(아침에 뻣뻣한 증상이 있지만 30분 이내로 풀어짐)

증상

피로감, 뻣뻣한 관절과 관절통, 체중 감소, 약한 미열, 안구 건조, 입 마름, 폐렴, 심막염 등

관절 통증, 뼈의 돌출, 심한 경우

O자형 다리

 

 

오늘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고, 퇴행성 관절염과 차이점을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실습생 개인 블로그:  blog.naver.com/kyunghun91/222243856513

​참고자료

1.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33877&CONT_SRC=HOMEPAGE&CONT_ID=6711&CONT_CLS_CD=001027 /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무엇이 다른가요

2.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EB%A5%98%EB%A7%88%ED%8B%B0%EC%8A%A4%EA%B4%80%EC%A0%88%EC%97%BC(Rheumatoid%20Arthritis)%20(1).pdf /류마티스관절염/약학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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