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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1)-골관절염

큰마음약국 2021. 2. 8. 16:57

 

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박경훈

 

안녕하세요 . 오늘은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관절염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관절의 구조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관절 구조/ https://clinicalgate.com/basic-structure-and-function-of-human-joints/

여기서 간단한 용어부터 알고 갈게요~

Ligament(인대) : 뼈와 뼈를 연결해서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

joint capsule(관절 주머니): 관절 내 윤활액을 가둬두며, 관절 전체를 감싸는 역할

synovial membrane(윤활막) : 윤활액을 만드는 역할, 윤활액을 감싸는 역할

fat pad(지방패드) : 충격을 완충해주는 쿠션 역할

articular cartilage(관절 연골): 뼈 사이의 마찰을 막는 역할

blood vessel(혈관)

nerve(신경)

muscle(근육)

synovial fluid(윤활액): 관절 연골의 마찰을 줄여서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

연골에 영양분 공급 역할.

meniscus(반달연골): 관절 연골이 손상되지 않게 충격 흡수 역할

bursa(윤활주머니): 윤활액이 채워진 주머니

tendon(힘줄): 근육과 뼈를 이어줘서 관절이 움직일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

관절염이란 무엇일까요?

관절염이란 말 그대로

관절에 염증이 있어서 붓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관절염을 일으키는 병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 자주 볼수 있는 관절염 몇개(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참고: 건강한 관절,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뼈 비교 사진 / 서울삼성병원

 

 

1. 골관절염

관절염 중에 가장 흔한 것으로,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하며

골관절염은 관절의 끝 부분에 있는 연골이 손상되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름에서도 눈치를 채셨겠지만 즉, 나이가 들수록 발병하기 쉬운 관절염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의 탄력이 떨어지고, 조그만 충격에도 손상이 쉽게되며 손상된 연골이 갈라지고 떨어져서

관절 끝이 서로 부딪칩니다.

이러면 연골의 관절 보호 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이 골관절염이 왜 생기는지 좀 더 과학적으로 알아볼까요?

나이가 들면서 연골 기질(연골을 탄력적으로 부드럽게 해줌)이 변하고, 연골이 합성되는 것 보다 소실되는 것이

많아 집니다.

출처: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 in Food: Focusing on Mediterranean Pasta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AGE(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염증을 일으키고 세포 구조 및 대사 변화를 일으켜 결국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 등 노화와 관련된 물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보면, 나이가 들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지방, 핵산들이 산화 스트레스를 받아 당과

결합해서 원래의 구조와 기능이 변하게 되는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 AGE)가

축적이 됩니다.

즉, 연골 안에 AGE가 축적되어 연골세포의 합성과 복구 능력에 이상을 미쳐 연골이 소실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골 기질에는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히알루론산을 갖고 있어서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여 탄력성을 줄수 있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점점 소실되게 되면 연골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골관절염은 비염증성 관절염이지만, 연골이 파괴되면서 파괴되서 나온 연골조각에 의해

심하진 않은 염증이 생깁니다.

이런 염증으로 인해서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들이 생성이 되고, 프로스타글란딘 E2가 만들어지면서 통증

발생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면 골관절염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1)나이

나이가 많아 질수록 잘 나타나는데, 보통 4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 합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AGE가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는데, 자세한 이유는 위쪽에 설명 해드렸습니다.

 

2) 성과 호르몬

골관절염의 발생율은 50세 이상에서는 여성>남성, 50세 이하에서는 남성>여성 입니다.

부위별 발생율도 성에 따라 다소 다른데, 엉덩이는 남성 , 무릎과 손,발은 여성에서 더 흔합니다.

직업이나 운동, 취미활동 등이 성에 따라 골관절염 발생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여성호르몬의경우 골관절염에서 보호와 유해 작용의 양면적인 작용이 보고 되어 있어, 골관절염 발생율에

에스트로겐이 미치는 역할이 아직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3) 유전요인

여러 연구 결과에서 형제나 쌍둥이는 골관절염의 일치율이 더 컸으며,

이런 유전적인 요인의 발현에 있어서 환경적 요인(흡연, 비만 등)이 영향을 준다고 나타났습니다.

4) 골밀도

골밀도와 골관절염의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5) 영양

이론적으로,

항산화제(비타민 C)의 섭취는 골관절염의 발생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는 라디칼 같은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전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관절 손상

위에서 골관절염에 대한 기전을 살펴봤을 때, 관절 손상이 골관절염에 영향을 준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7) 비만

과체중은 특히 무릎 골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나 충격이 강해지면 관절 손상이 늘어나고, 결국 골관절염에 영향을 주겠죠?

8) 직업 및 운동과 신체활동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직업이나 자주 쪼그리는 직업, 격하게 움직이는 직업들 역시

반복적인 관절 손상을 입히고 결국 골관절염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9) 근육 약화

대퇴사두근 출처 : http://rjhm.co.uk/?p=88

 

무릎 골관절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이 약해진 경우가 종종 관찰된다고 하고,

대퇴사두근이 약한 여자는 골관절염이 더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대퇴사두근이 무릎 관절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는데, 이 근육이 약해지게 되면 관절에 더 큰 충격이

전해지고 무게가 더 많이 실리게 되서 관절 손상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은 관절의 프로테오글리칸(연골 기질의 성분) 생성을 증가시키고 연골이 더 두껍게 되서 유익할

수도 있지만, 너무 과도한 운동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통풍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실습생 블로그:blog.naver.com/kyunghun91/222236392158

출처

1. https://www.khmc.or.kr/m/sub_lecture_view.html?table=mdlecture&num=196 / 경희의료원

2. http://jkna.org/upload/pdf/jkna-35-4suppl-25.pdf /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 정경희 /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 내과

3. https://www.e-yujm.org/upload/pdf/yujm-2007-24-2S-S132.pdf / 골관절염의 역학과 병인 / 이충기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4.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lmostcurable&logNo=221067900340&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 최종 당화 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