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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나타나는 통증에는 어떠한 약을 써야할까?

큰마음약국 2021. 2. 1. 16:57

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박경훈

 

 

 

안녕하세요. 어느덧 1월이 지나고 2월이 되었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다들 건강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우리 몸 표면에 나타나는 통증 (체성 통증 중 표재성 통증)에 관련하여 어떤 약,

특히,

어떤 약을 써야 통증이 줄어드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 표면에 나타나는 통증이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 까요??

주로 어딘가에 부딪혀서 나타나는 타박상이나,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으로 인한

따끔따끔하고, 욱씬거리는 등의 통증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몸 표면에 나타나는 통증이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타박상이나 열상 등에 통증,염증 완화 목적으로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면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약국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소염 진통제 성분으로는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 약 이외에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드리면

타박상으로 멍이 생겼다면 통증이 있을 때 완화 목적으로 진통제를 드셔도 되지만,

손상 직후부터 하루 이내에는 냉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부종이 줄어들고 통증 완화의 효과도 있습니다.

2~3일 후부터는 온찜질을 하시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멍이 잘 빠지고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Q.우리가 알고 있는 '타이레놀'을 이 때 사용할 수는 없을까요??

->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해열 진통제'로 분류가 되서 염증을 없애는 작용은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만약, 상처가 나서 진통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보다는

소염 진통제를 드시는 것이 좋겠죠!

만약, 가벼운 두통이 있거나 열이 좀 있다면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을 드시는 것이 더 좋겠죠

Q. 피부에 상처가 상기면 왜 통증이 생길까요??

손상을 받은 곳이 있으면 그 상처를 복구 하기 위해서 우리 몸의 많은 성분들이 이동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 손상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는데요, 이것 때문에 상처 및 감염 부위가 붉게 보이면서

열감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또한, 우리 몸의 세포가 손상 받게 되면 세포막의 성분이 COX에 의해서 프로스타글란딘으로 변하게 되어,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통증과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저번 시간에 알려드린 NSAID,

즉,

소염진통제는 COX를 억제하여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막으면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죠!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출처: http://egloos.zum.com/nayoung80/v/3698926

Q.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왜 염증을 줄여주는 곳에 사용하지 않나요??

아세트아미노펜은 몸에서 작용하는 방식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NSAID 처럼 COX 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왜 염증을 억제하진 못할까요??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아세트아미노펜은 손,발,몸통 같은 말초에 발생하는 염증을 줄여주는 특성은

적다고 합니다.

아마도 뇌,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의 COX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래서 중추신경계에 특정 경로에 관여해서 진통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진통제로 사용하기엔 부적절 하고,

열과 통증을 줄이는 진통제로 사용하는게 적절합니다.

 

*주의 !!

피부 상처가 났다고 해서 다 자가치료부터 권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 상처는 흔히 볼수 있는 4가지로 나눈다면

1.멍

2.혈종

3.찰과상

4.열상

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 멍과 혈종은 피부색의 변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혈종의 경우 큰 혈관 손상의 가능성이 있고,

범위가 점점 커지거나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찰과상과 열상은 피부가 손상되서 출혈이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지만, 찰과상겉 피부만 살짝 벗겨지고

지혈이 잘 되는 반면,

열상의 경우 깊이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다량이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손상 중에 병원에 가보시는 걸 권하는 건 혈종, 열상이 대표적입니다.

이 둘은 큰 혈관 손상이 동반될수 있기 때문에 자가치료하는 것으로는 부적절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시간에는 근육통이 있을 때 어떤 약들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1.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edmahurayou&logNo=220910280807&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피부 상처의 종류

피부는 인간의 신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피부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가...

m.blog.naver.com

2.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482369/#article-17074.s2

3. http://egloos.zum.com/nayoung80/v/3698926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

약국에서 엄마들이 자주 묻는 질문 입니다. - 해열제 간격:어떤 분은 해열제 먹이고 30분 지나서 열이 안떨어지면 약을 먹이는것 아니냐고 물으시더군요. 음.. 30분은 너무 이릅니다. 우리가 애개

egloos.zum.com

 

 

실습생 블로그: blog.naver.com/kyunghun91/22222774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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