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운동 8월 2일

< 제목: 당뇨와 운동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어제는 방학을 맞이한 정연양을 데리고 

빙상경기장에 다녀왔답니다.

뒤뚱거리면서 스케이트를 타는데 

꽤나 재미있었어요,

보통 아이들만 넣어놓고 어른들은 기다리시던데

저는 용감하게 같이 탔답니다.하하

그런데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해서 

허벅지가 꿀벅지가 되었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다리가 하나도 안프네용,

또 타러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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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있다면

반드시 운동을 하시는게 좋답니다.

왜냐하면요,

골격근 ( 팔다리 근육등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근육 )은

우리가 쉬고 있을때 ( 누워있거나.앉아있거나 )는

인슐린이 있어야만 당을 공급받지만,

우리가 운동을 하고 있을때는 

인슐린하고 상관없이 당을 공급받기 때문이여요.

왜 그럴까요?

옛날에는 

지금으로부터 50년전만 해도 보릿고개가 있었잖아요,

쌀이 귀하던 시대였죠,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었겠죠,

우리의 DNA는 그것을 기억하고 있을테고요,

그래서~~!!

쌀한톨도 허투루 버리지 않았던 할머니들처럼 ~~!!

우리의 DNA는  혈액중의 포도당을 무척 귀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

지금은 비만이 병인 시대인데,

아직도 우리의 DNA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여요.,

평상시에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감시하에 

근육이 포도당을 배급받아 쓰는 시스템이지만~~

(포도당을 아끼기 위해)

만약 ~~!!

맹수의 공격이나.전쟁이나 뭐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는 빨리 도망가야 사니까

인슐린하고 상관없이 포도당이 근육으로 들어가게

진화한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

그러니~~!!

당뇨환자는 운동을 해야 해요,

결론적으로 ~~!!

운동을 하게 되면 
<인슐린하고 상관없이>
당을 소비할수있기 때문이죠,

당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약>일 뿐이지,

<약>만 당을 조절해주는것은 아니여요,

<약>에 기대어 당을 조절하려고만 한다면 

점점 <약>이 늘어나게 되어,

합병증도 같이 늘어나게 되어요.

당뇨환자에게 <운동>은 너무 너무 너무 중요하죠,

그러나~~!!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고 

무조건 운동을 많이 한다고 좋은것은 아니여요,

몸에게 물어보면서 해야해요,

몸이 수용할수 있는 만큼 천천히 늘려가야 해요.

마음이야 지리산 천왕봉을 가고 싶지만 

몸이 앞동산밖에 못간다면 

몸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해요.

몸을 존중해야 해요..

몸과 마음은 

사랑하는 연인사이처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오래가죠~~

욕심을 내면 헤어지게 되어요~~

그럼~~

덥다고 에어콘과 선풍기만 껴안지 마시고 

이열치열로 근육을 움직여보는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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