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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일 > 신해철씨와 맹장

큰마음약국 2014. 12. 2. 18:19

 < 제목: 신해철씨와 맹장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신해철씨가 수술을 했던 병원에서는 

환자의 동의도 없이 

맹장과 담낭을 떼어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되어 

몇날 몇일째 씩씩 거리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하여~~

오늘은 < 맹장 > 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매장이 정말 < 쓸데 없는 > 조직 일까요?


쓸데 없다 라는 말에 

생략된 말이 있습니다.


누가 쓸건지, 즉 주어가 빠져있는거죠,


내가 쓸건지

니가 쓸건지

옆집 사람이 쓸건지

앞집 사람이 쓸건지 ~~~


그러니까 

맹장을 <쓸데없다> 라고  떼어 버릴려면 

누가 쓸건지, 쓸 주체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일단 맹장을 이해하려면 


몸의 주인이 < 나 >뿐일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우리몸에는 우리의 세포수 (60조 ) 보다도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편을 찾아서 읽어보셔요

===> http://blog.daum.net/liji79/16502320


맹장은 이 균들중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유익균들의 집합소라고 합니다.


좋은균들은 우리들의 면역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맹장을 떼어버린다는것은

면역의 한축을 제거하는거나 

마찬가지 라지요ㅠㅠㅠ


맹장의 주인은 좋은균들입니다.


그러니까 

맹장이 < 쓸데 없는지 > < 쓸데 있는지 >는

좋은 균들에게 물어봐야 하는것입니다.


맹장이 더이상 제 기능을 못하고 

말썽만 부린다면 몰라도 


멀쩡한데 


왜~~!!

왜~~!!


누구맘대로 ~!!


묻지고 않고 

남의 뱃속에 손을 댑니까?

이게 이게 말이 됩니까?

.

.

.

.


여러분~~


다시는 이땅에 신해철씨 같은 

억울한 죽음이 나오지 않도록

관심 갖아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의료민영화가 된다면 

이런일이 더 많이  일어날것 같아

슬프고 불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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