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세로토닌과 식욕억제제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몸도 마음도 한가한 화요일이네요,
전 화요일을 좋아해요^^*
제 18번은 '화요일엔 비가 내리고'랍니다.ㅎ
오늘은 세로토닌과 식욕억제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조카아이가 대학생이 되었는데
어느날 약을 한웅큼씩 먹고 있는거여요,
뜨악, 살빼는약이었어요.
아이고야..
이모가 약사인데 , 상의도 없이 막먹냐?
하고 나무랐더니,,
이모한테 말하면 못먹게 할게 뻔하니까~~
하는 거 있죠??
나쁜거는 아냐? 가스나야 ㅠㅠㅠㅠ
살빼는 약중에
플루옥세틴성분이 있어요,
이약은 식욕을 억제해주므로
비만약에 꼭 처방이 되죠..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뇌속에 부족해지면
우울해지고 식욕이 과항진이 된다는 것을
응용한 약이랍니다.
이 약을 먹으면 뇌속에 세로토닌이 오래토록
남게 되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우울증이나 폭식증환자를 치료할수 있는건데요,
그런데요~~
뭐든 꼭 필요한만큼 적당히 있어야지
많다고 좋은게 절대 아니잖아요?
지나치게 많이 먹게되면
오히려 세로토닌의 역습을 당합니다.
그래서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하고
(이게 제일 큰 사회적 문제입니다)
불안,신경과민,불면,졸음,피로 ,무력
구역,설사등등 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작용의 위험이 많은데
살좀 빼겠다고
왜~~!!
왜~~!!
왜~~!!
어린애들부터 할머니들까지
줄서서 약을 타먹는지 ㅠㅠㅠ
안타까워 죽겠네요,,증말,,
세로토닌은 우리가 먹는 단백질
즉 트립토판이 햇볕을 만나면
우리몸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호르몬입니다.
굳이 약으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살을 빼고 싶다면
< 단백질,탄수화물,지방 >의 조화와 균형이
잡힌 식단을 지켜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약으로 살을빼면 반드시 요요가 옵니다.
약으로 흥한자 약으로 망하리다 ~~ㅠㅠ
그리고 모두들 콜라병 몸매가 될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생긴대로 살면 안되나요? ㅠㅠㅠ
.
.
.
.
지나치게 흥분했군요..,푸핡~
좋은 하루 되십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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