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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엔도카나비노이드와 식욕항진

큰마음약국 2014. 10. 2. 09:09


< 제목: 엔도카나비노이드와 식욕항진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가을은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 )의 계절인가요?

천고복비 ( 하늘은 높고 배가 살찐다 )의 계절인가요? 

ㅎㅎㅎ


오늘은 식욕항진을 유발하는 호르몬 

<엔도카나비노이드>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께요.


이름도 생소하고 길지만~~

<엔도카나비노이드> 라는 호르몬이 있어요,

원래 우리를 배고픔으로부터 지켜주는 호르몬이죠.


처음 보는 사람과 어색하여 잘 못 어울리는것을 

낯가린다고 하죠,


그런데요,,몸도 낯을 가려요,

처음 보는 약이나,음식을 거부하는 거죠,..


낯을 너무 심하게 가리면 

친구를 잘 못만들어 외로워요,


그런것처럼 우리 몸이 처음 만나는 음식을

거부해버리면 생명활동에 큰 지장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생겨난 호르몬이 <엔도카나비노이드>랍니다.


이 호르몬이 몸에 적절히 있으면 

우리가 사막에 고립되어 생전 안먹어본

풀을 먹어도 몸이 받아들여 살아남을수 있는거죠,


몸은 알면 알수록 신기하구요,

그래서 겸손해져요^^*


그런데요,

현대는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기는 시대잖아요?


알콜중독아버지가 폭력을 쓰듯이

엔도카나비노이드가 변해버렸어요,,ㅠㅠ


즉~!!


고기를 좋아하고 

튀김(식용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몸속에서 엔도카나비노이드는 

식욕항진이라는 심술을 부리는 골치덩어리로

변해버립니다.


고기와 튀긴기름은 아라키돈산이라는 염증물질

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아라키돈산과  엔도카나비노이드가 만나면 


뇌에서는 식욕항진이 일어나고

지방세포에서는 아디포넥틴이라는 좋은 호르몬을

못나오게 하여  몸속에 각종 염증물질을 

생성하게 한답니다.


그러니까 ~~


탕슉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건지

뇌가 더 먹으라고 명령을 해서 

더 먹는건지 


알수 없는 상황이 자꾸 생겨서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하는 일이 자꾸 

반복됩니다.


좀더 재밌게 알고 싶다면  http://blog.daum.net/liji79/16502285


아셨죠?


하늘은 높은데 배가 살이 찌고 있다면 

당장 기름에 볶고 튀기는 것부터  멈춰야 합니다.


감자튀김 안뇽~~

계란말이 안뇽~~

통닭       안뇽~~

탕슉       안뇽~~


아웅~~ 이별할게 느무 느무 많군요,,ㅠㅠㅠ



그럼 오늘은 튀김과 볶음 제로음식에 한번 도전해 볼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