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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에서 8월 3일 > 탄수화물과 콜레스테롤, 인슐린저항성,당뇨와 고지혈증,당뇨와 고혈압,빵과 노화, 미토겐,인슐린과 짜증

큰마음약국 2014. 8. 28. 15:12




모악산의 아침

07월 28일

< 제목: 인슐린 저항성은 왜 생기는가?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어요?
정연이 방학이라 덩달아 
저까지 방학하게 생겼네요,ㅎ

저 어렸을때 처럼 
외갓집 가서 옥수수먹고
멱감고 땅따먹기 하면서 
보내라고 하고 싶지만,,,

보낼 시골 외갓집도 없고
놀 친구도 없고 
멱감을 냇가도 없고,,ㅠㅠ

어쩔수 없이 
돌봄교실, 학원으로 보내야 되네요,,

그 중간에 정연이 점심을 
먹여야 되서 제가 애매하게 되었어요.

대한민국은 
아이키우기 쉽지 않아요,,,ㅠㅠㅠㅠㅠ
우짜둥둥요,,
힘냅시다..엄마들~~!! ㅎ


자...오늘은 인슐린 저항성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봅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라는 트럭이 세포에게 당을 실어
나르는데 세포가 문을 안열어서 당이 세포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말씀드렸죠??

반복,또 반복~~!!!!!! ㅎㅎㅎㅎ


아~~왜~~
도대체 ~~왜~~~
세포는 문을 열지 않는것일까요??

임창정의 < 문을 여시오~~♬ > 라는 노래가 떠오른군요,ㅎ



< 너무 넘쳐도 문을 안 엽니다 >

1. 과식

2. 과로

3. 스트레스

4. 비만

5. 과음



< 너무 부족해도 문을 안엽니다 >

1. 운동부족

2.섬유질 섭취부족

3. 마그네슘 부족

4. 각종미네랄.필수영양소,효소 부족


< 싫어하는게 들어와도 문을 안엽니다 >


1.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과잉 섭취

2. 오메가 6의 과잉섭취

3.각종 오염물질과 중금속, 흡연, 약물복용


< 원래 그런경우도 있습니다 >

1.유전

2.자가면역 


자,,,,,여기서 자유로울수 있는 사람있습니까요??

인슐린 저항성은 이제 
단순한 당뇨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슐린저항성의 대표적 질환이 당뇨일뿐~~
그 외 다른 모든 질환도 사실은 
그 뿌리가 인슐린저항성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당뇨,고지혈, 고혈압, 각종 혈관계질환.
각종 염증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심지어 
암까지 다 포함이 되죠^^


그러니~~~!!

인슐린 저항성은 
어쩌면 산업화와 편리함속에서 사는 
현대인의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포의 삶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선택한 최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세포의 그러한 노력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럴때 진정한 치유가 일어납니다.


만약 

세포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무조건 약물을 복용하여 
세포를 잠재우려고 한다면 

그것은 폭력입니다...

결국은 세포도 죽고 몸도 죽고 사람도 죽습니다.


그러니 우리 
세포의 문을 열으라고 하기전에 

세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우리의 귀부텀 열읍시다..

그게 바로 치유의 시작입니다..^^



아~~~
제가 쓰고도 참 감동스럽다는 ㅎㅎ

인생은 선물입니다.
쓴맛이건 단맛이건 충분히 경험하는
일주일 됩시다~~!!!




모악산의 아침

07월 30일

< 제목: 당뇨와 고지혈증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요 며칠 우울하고 무력한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딱히 무엇때문이다 라고 콕 찝어서 말할수는 
없어요,
그 어떤것도 홀로 존재하지는 않으니까요..

우울할땐 우울함을 알아차리고 
그냥 우울함을 경험할뿐,,,ㅎㅎㅎ

오늘같은 날은 

막꼴리한잔 먹음서
혀도 막 꼬부라짐서 
꼬장 부림서 
그러다 푼수같이 울기도 함서
다시 씩씩해짐서~~

그랬음 좋겠네요,, 아흐~~~~

오늘은 당뇨와 고지혈증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짚어볼께요,,

많은 환자분들이 
처음부터 약을 많이 복용하지는 않아요,
먹다보니 병도 늘고 약도 늘어가는 거지요,

당뇨로 시작했다가 고지혈증약을 
타러 오시기도 하고요

고지혈증으로 시작했다가 당뇨약을 
타로 오시기도 해요,,


어제 제가 말씀드렸죠?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콜레스테롤 합성이 늘어나서 
고지혈증이 올수 있다고???

그렇다면 
꺼꾸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고지혈증 치료제라는 것은 말이지요,
탄수화물이 콜레스테롤로 변하는 과정을 
막는 약이거든요,

그럼 ,,,
약을 먹어서 
콜레스테롤로 변하지 못한 
탄수화물은 어디로 갈까요??

땅으로 꺼졌나요??
하늘로 솟았나요??

오~~ 노~~

몸은 정직해요,,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합성을 차단당한 
탄수화물은 혈액에 넘쳐나게 되어 
이번에는 당뇨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리하여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도 
정신을 못차리시고 
약에만 의존하고 
계속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지 않는다면 

얼마 안가서는 당뇨진단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러니~~~!!

무조건 약에만 의존하는 것은 
매우 매우 매우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약은 음식이 아닙니다.
약이 몸을 치료해줄것이라는 환상을 
버리십시요,,

약은 몸이 치유능력을 상실했을때 
일시적으로 쓸수 있는 물질일 뿐입니다.

진정한 치유는 
밥상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먹은 것이 곧 내가 될지어니~~
건강한 밥상을 되찾을때 
치유는 시작됩니다.

건강한 밥상은 
건강한 땅에서 
건강한 땅은 
정직한 마음에서,,

정직한 농부가 정직한 땅을 일구고 
정직한 땅에서 정직한 먹거리가 나옵니다.

그러니 건강해지려면 
정직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
세상은 거짓말 투성이 입니다.
그러니 아픈사람이 많아질수 밖에요,
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우울한가요,,
글을 써도 우울하네요,,,ㅠㅠㅠ

저~~ 가요~~~ㅎㅎ




모악산의 아침

07월 30일

<제목: 당뇨와 고혈압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어제의 
베스트 댓글을 뽑으라고 한다면 ~~

태극궁님의 
<아우 그냥 막걸리 같이 마시고 싶네 요 기회한번 주십쇼 은제든지요​>

오홍 오홍 
웬지 설레이는것을 막을수 없어요,,캬캬캬
언제 모악산의 아침 식구들 모여서 
막꼴리 번개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오늘은 당뇨와 고혈압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말씀 드려볼께요,,,

당뇨와 고혈압이라기보다는 
인슐린저항성과 고혈압이라고 해야 맞아요.

당뇨는 없다하더라도 
고혈압인 사람도 많으니까요..

고혈압도 인슐린과 관계가 있다고 말씀드리면
깜놀들 하시겠지만..
사실인걸 어떡하겠습니까??

즉,,중년에 
술,담배를 하지 않아도 
혈압이 오를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이 없어야 
건강하다는 것은 이제 다 아시겠죠???

< 세포가 문을 잘 열어서 
인슐린이 운반해준 당을 잘 받아들인다는 뜻 ~!!
복습,또 복습~~ㅎㅎ>

인슐린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의 수축도 일으키지만 
직접 혈관벽을 자극하여 NO(산화질소) 를 생성하여 혈관의 
이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즉 건강한 사람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혈액순환도 잘되고 혈압도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되는거지요^^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있는 사람은 
즉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해 고인슐린혈증이 되면 

과다 분비된 인슐린으로 인해 
교감신경은 계속 흥분되어 
혈관은 수축되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관내피세포에서 
NO(산화질소) 의 생성은 감소되어 
혈관이 이완되지 않습니다..

결국 혈관 수축과 이완의 조화와 균형이 
깨져서 혈압이 오르게 되는겁니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잘되지 않으면 
혈액도 잘 흐르지 않게 되어요,,

그러니 인슐린 저항성은 단지 당뇨환자에게만 
국한되어지는 문제가 절대 아니죠,,ㅠㅠㅠ

그래서 어제의 당뇨환자가 오늘의 혈압환자가 될수 있고
오늘의 혈압환자가 내일의 당뇨환자가 
될수 있는 거랍니다.

그러니 당뇨,고혈압,고지혈증 환자들은 
다 같은 형제랍니다.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내용이네요,,

결국 건강이란 조화와 균형인거죠~~^^

아침부터 마니 덥군요,
자~~~ 하루 출발합니다...^^





모악산의 아침

08월 01일

< 제목: 빵 과 노화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드뎌 8월이네요,
다들 휴가 떠나고 계신가요?

저희집은 딱히 휴가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아요,
집 자체가 팬션을 가장한 정글주택이라서요,,ㅎㅎㅎ
나중에 집 잘 고쳐놓을테니
휴가들 가시다가 들려서 차한잔 하고 가셔요^^
언제가 될지는 몰것지만,ㅎ



오늘은 인슐린과 노화에 대해서 말씀 드려볼께요, 

미토겐mitogen 이라는 물질이 있어요,
세포분열을 자극하죠,,
그런데 정상적이고 건강한 세포분열이 아니고요,
비정상적인 세포분열, 즉 유사분열이죠..

인슐린은 과다해지면 미토겐 처럼 변해요~~

허걱 ㅡㅡ무섭다,
인슐린의 두얼굴~~!!!!


즉 원래 인슐린은 
당을 세포속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인데 
세포는 문을 안열지,, < 인슐린 저항성>
할일은 없지,,
에라이 ~~ ~~ 심술을 부리면서 
세포를 자꾸 자극하는 거여요,,

그러면 그럴수록
세포는 더 세포분열을 열심히해서 
단단하게 문을 만들어요,,ㅠㅠㅠ


원래 세포들은 정해진 세포분열을 하면서 
그 세포의 수명을 다 하게 되는건데...

인슐린때문에 필요이상으로 빨리 
세포분열을 하게 되니
빨리 늙게 되는거죠..

에효,,,

세포나 사람사는 거나 왜 이렇게 똑같대요,,

인슐린이 세포를 괴롭히는것이 
꼭 헤어진 남친 맹키로 생겼네요,,

처음에는 
연인이었다가 
나중에는 스토커로~~~ㅠㅠㅠ

여자의 마음을 얻고 싶으면 
여자를 자꾸 찾아가서 귀찮게 해서는 앙대요^^
여자가 좋아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세포가 문을 안연다고 
자꾸 인슐린만 들이대면 앙대요^^
세포가 문을 열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피부에 주름진다고 

비싼 화장품 바르고 마사지 하고 
빵먹고 과자먹고 피자먹고 통닭먹고

에헤라 디야~~~

바보 바보 바보~~~♬


에효,,,제가 바보네요,
빵 바보~~~ㅋㅋㅋ


휴가들 잘보내시구요~~~~~^^



모악산의 아침

08월 03일

< 제목: 인슐린과 짜증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욤?

서재를 열고 글을 쓰고 있는데
대숲 바람이 시원하네요~~ㅎ

바람에 대숲이 흔들리는 걸까요?
대숲이 바람을 부른걸가요?

우리는 무조건 
대숲이 바람에 흔들린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
.
.

자꾸 짜증이 나고 화가나는 현상이 
단순한 인격의 문제일까요?

몸의 조화와 균형이 깨지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들 
계셨나요??

우리몸은 자율신경의 조화와 균형속에서 
생명활동을 영위합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 = 아빠 = 지킴
부교감신경= 엄마 = 살림

로 상상하시면 쉬어요^^


인슐린은 부교감신경이 안정될때 
췌장에서 분비됩니다만 

만약
인슐린저항성이 생겨서 
고인슐린 혈증이 되면 
이번에는 교감신경이 흥분됩니다.

인슐린이 많아지면

저혈당이 올수 있으니 
 
위급한 상황이라고 인식하는거죠,

그리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짜증이 나고 화가 벌컥 벌컥 나는 것처럼 

단것을 많이 먹는 사람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버럭 버럭 짜증을 내고 화를 냅니다.


마음을 다스리려고 
명상을 하고 
법륜스님 책을 읽고
교회가서 새벽기도를 하고 
성당가서 고백성사를 해도 

또 다시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반복하게 되지요,, 

그럴때는 마음만 들여다 보지 마시고 
몸도 들여다 보세요,,

몸에 문제가 있어도 
자꾸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니까요ㅠㅠㅠ

쓸데없이 화내고 짜증내는것은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상처가 되거든요..


바람이 대숲을 흔드는걸까요?
대숲이 바람을 부른걸까요?
ㅎㅎㅎㅎㅎ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