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의 아침
08월 17일
< 제목: 비만과 당뇨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저는 오늘이 휴가 마지막 날이여요,
휴가기간동안 제가 하고 싶었던것은
뒹굴 뒹굴하면서 소설책읽기
책읽다가 낮잠자기 였는데요,
소원성취했네요,ㅎ
오늘은 비만과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옛부터 저같은 사람은
부잣집 맛며느리감이었죠,
저같은 사람이 어떤사람이냐..
육덕(?) 이라고 하죠,
살집이 넉넉하고 얼굴이
동골 동골 너부대대해서
보릿고개때도 끄덕없이 식솔들을
먹여살릴수 있는 아낙~~ㅎㅎ
즉,,,중성지방을 넉넉히 품은 여자죠,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니
저같은 뇨자는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낙인찍혀서
백날 천날 비만과의 전쟁을 해야해요,
ㅠㅠㅠㅠㅠ
시대를 잘못 타고난거죠,,엉엉,,
그런데요,,
비만이 당뇨를 부른대니
이것은 또 뭔 소리래요??
그것은 말이죠,,
뇌를 이해하면 무척 쉬어요,,
뇌는 오로지 포도당만 에너지로 쓴다고 그랬잖아요?
포도당의 80%는 뇌에서 쓰고
나머지 20% 를 근육이며 기타 조직에서
쓴다고 하니,,
어쩌면 우리몸은 뇌를 위해 존재하는 지도 모르겄습니다.ㅠㅠ
비만하다는 것은 지방이 몸에 많이 쌓여있다는것인데요,
지방이 많으면 혈액속에 유리지방산이 많아져요,
그러면 근육이나 조직에서는
포도당보다 유리지방산을 먼저 에너지로 써요,,
즉 근육이나 조직이 뇌에 포도당을 양보하는
형국이 되는거여요,
뇌님께 포도당을 몽땅 헌납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기껏 근육이나 조직에서 내어준
포도당이 뇌까지 잘 전달되면 모르는데
뇌까지 가지를 못하면 ,,,
ㅠㅠㅠㅠㅠㅠ
인슐린은 다시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을 해요,
이것이 뭔 시츄에이션이래유??
그것은 말이지요,,
우리의 먹거리가 변하는것을
우리몸의 유전자가 따라잡지 못했다는 뜻이여요,
우리의 유전자는
보릿고개를 기억하고 있을 뿐이여요,,
지구의 역사만큼 굶어왔을네니까요,
먹을것이 없었을때는
어떻게든 생존해야 하니까
여분의 포도당이 생기면
무조건 뇌에다 갖다 바칠수밖에요,
뇌가 죽으면 모든게 끝나잖아요,,
그래서 유전자가 그렇게 진화했겠죠,
그러나 불과 100년도 채 안된사이에
엄청나게 먹을것이 많아져 버렸으니
ㅠㅠㅠㅠㅠㅠ
몸이 적응하려면 몇천만년이 더 흘러야 될지
몰라요,,,ㅎㅎㅎ
이것을 해결하려면
첫째로다가
많이 걸어야 해요,
근육이 유리지방산을 에너지로 써버리게 되면
결국 나중에는 혈액중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쓸수 밖에 없어요,
둘째로다가
뇌활동을 많이 해야해요,
뇌를 많이 쓰게되면 혈액중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기 때문에
혈당조절이 잘 되어요,,
단 즐겁게 해야 된다는 것이 함정~~^^
셋째로다가
지나친 저염식이나 무염식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뇌까지 혈액이 가야
뇌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쓸수 있는데
혈압이 낫거나 혈액량이 적으면
뇌가 일을 할수가 없어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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