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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에서 8월 17 일 까지 > 당뇨와 바베큐,동맥경화,당화혈색소검사, 중성지방, 속쓰림

큰마음약국 2014. 8. 29. 15:30

모악산의 아침

08월 12일

< 제목: 당뇨와 바베큐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날이 선선해졌네요,
엊저녁 밤마실을 나갔다 왔는데 참 좋더라구요~~^^

오늘은 당화종말산물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우리는
숨을 쉬지 않아도 살수 없고
먹지 않아도 살수 없어요,

숨을 쉬는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없애준다는 항산화제가 날개돋힌듯 팔리는데요,

지나친 활성산소가 질병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항산화제를 아무리 열심히 먹는다하더라도
먹거리에 대한 교정이 없으면 
질병과 노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여요,,
.
.


혹시 당화종말산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세포속으로 당이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에 당이 넘쳐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우리몸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단백질은 우리몸을 구성하는 벽돌과 같아요,

그런데 혈액에 넘쳐나는 당과 단백질이
결합해버리면 ㅠㅠ
거기에다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혈액이
뜨거워지기라도 한다면 
음 ~~~

몸속에서 단백질이 당과 결합해서 타버리는 현상이 
생겨나요,, 

즉 새까만 벽돌이 되어 버리는거죠,,,
이것을 당화종말산물이라고 해요,


벽돌이 있어야 집을 지을텐데 
쓸모없는 벽돌만 잔뜩 있으니 
집을 지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머리카락도 빠지고 피부도 늘어지고
위벽도 얇아지고 근육도 퇴화되고 발톱은
두꺼워지면서 무좀이 생기고 ㅠㅠㅠ

그런식으로만 되면 그나마 다행이고요,
이 쓸모없어진 벽돌이 혈액을 타고 
흘러가다가 아주 작은 혈관들이 모여 있는곳에
가서는 빠져나오지를 못하는거여요,,

그게 어디냐고요?
바로 눈과 콩팥같은 기관이랍니다.

그런데요~~!!

당화종말산물이라는 것이 몸속에서 생기는 물질이지만
우리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생기기도 한대요,

물없이 설탕과 단백질을 120도 이상 가열했을때
생기는 물질이 당화종말산물을 가장 많이 닮아있고요..
또한 굽거나 튀겼을때 음식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도
해당이 된다고하네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튀기고 굽고 볶기보다는 
찌거나 삶아서 드시는게 좋아요^^

그런데,,,

찌거나 삶은것보다
튀기고 굽고 볶은것이 

훨씬 맛있다는것이 함정~~ㅠㅠㅠㅠ


그러니까 적당히 골라서 드시고요,,

지금 휴가기간이라 
바베큐들 많이 드실텐데요,,

탄부분은 절대 먹지 마시라는것~~!!
이것만이라도 꼭 기억하세요^^




모악산의 아침

08월 13일

< 제목: 당뇨와 동맥경화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어제는 광주에 있는 약사님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니 12시 ~~
약국을 마치고 모인시간이 8시니
그럴만도 하죠~~ㅎ

그 기운들을 모아서 또 열심히 글을 씁니당~~^^

오늘은 콜레스테롤의 당화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께요,

콜레스테롤은 우리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물질인데요,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호르몬도 안만들어지고요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담즙이 부족해서 지방소화도 안되고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세포막이 부실해져요,

즉 
콜레스테롤이 없다는 것은 집으로 치면 
문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여요,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문이 빡빡해져서 문이 안열리는게 문제이기도 하고요
문이 녹슬어서 문역할을 못하는것도 문제여요,

여러분께서 건강검진을 하면 
LDL 수치를 알아보게 되는데요,

LDL은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트럭이랍니다.
콜레스테롤은 기름이라 물과 섞이지 않으니까 
혈관내에서 따로 놀아요,
그래서 기름을 운반하는 유조차처럼 
LDL이라는 트럭이 생겨난거죠,,

우리몸은 참 신비해요^^

어쨌튼지간에 
LDL수치가 높으면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판단을 하고 고지혈증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누차 말하지만
LDL 이라는 트럭이 문제가 아니라요,
이 트럭이 고장났을때가 문제여요,,

그러니까 
LDL수치가 높다고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문제는 LDL 이라는 트럭이 
당화되거나 산화되어 고장났을때가 문제여요,

도로에 유조차가 있는것이 문제인가요?
아니잖아요?
유조차가 사고가 나서 도로에 기름이 
쏟아지는것이 문제지ㅠㅠㅠㅠ

산화는 활성산소에 의해서 ~~!!
당화는 포도당에 의해서 ~~!!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세포속으로 당이 들어가지못해 
혈관에 당이 넘쳐납니다.

그때 당이 LDL이라는 트럭의 바퀴에 
붙어버리면 LDL이 당화됩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활성산소의 공격까지 받으면 
LDL은 전복되고 맙니다.

상상을 해보세요,
기름을 가득실은 차가 전복된 도로를,,,,

LDL의 당화를 막기위해 
우리몸의 대사효소가 총 출동하지만
당화된 LDL은 웬만한 효소로도 분해되지
않을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러면 우리몸의 면역계,즉 대식세포가 
이물질로 인식해 염증반응을 유발합니다.

그 결과물이 혈관벽에 쌓이면서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게 되는거지요,

아셨죠??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요^^




모악산의 아침

08월 14일

< 제목: 당화혈색소 검사>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아침산책중 단호박하나를 득템~
냉장고에 찌그러진채 얼려있는
오징어 한마리 발견!!

단호박과 오징어를 쓱쓱 썰어서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투하하여
간을 맞추니 크하~~
아침부터 소주를 부르는 군하~~!!

비도 오는디~~~아웅~~

오늘은 당화혈색소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사라질 예정이옵니다.

당화에 대해서는 이제 다 아시겠지요?

까마귀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라는 속담이 있어요,

그게 바로 당화를 말하는것 아닐까요?
캬캬캬
포도당가는곳에 단백질아 가지마라~~
캬캬캬

그러나 
우리는 홀로 존재할수 없다는 것~~!
따로 또 같이라는것 ~~!

혈액이 하는 큰일중에 하나가
바로 산소운반이여요,

산소운반은 적혈구가 해요,

인슐린은 포도당을 운반하는 트럭 !!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트럭 !!
LDL은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트럭 !!

고속도로에 다양한 트럭이 질서정연하게 
달리듯이 
혈액속에서도 다양한 트럭이 질서정연하게 
달리고 있어요,^^

그런데 인슐린저항성이 생겨서
또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도로에 쏟아져 나온 
포도당을 처리할수 없으면 
적혈구라는 트럭의 바퀴에 포도당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요ㅠㅠㅠㅠ

포도당과 적혈구가 달라붙은것을 
당화(포도당) 혈색소(적혈구)라고 하죠.

적혈구는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철 때문에 피색깔이 빨갛죠,그래서 혈색소라고 하는거고요.

적혈구는 원래 120정도 살수 있는데
당화가 되면 90일 정도 밖에 살수 없대요,

건강한 사람도 4~6 % 정도의 적혈구는 당화가 된대요,
그런데 당관리가 안되면 10%가 넘는다고 해요

그래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면 
최근 3개월동안의 혈당이 잘 관리되었는지를 
알수 있어요,


제가 재밌게 엮어놓은 꽁트가 있으니
읽어보세요==>http://blog.daum.net/liji79/16501576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요^^




모악산의 아침

08월 16일

< 제목: 밀가루와 속쓰림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휴일 잘 보내셨어요?
저는 어제 서울시청광장에 다녀왔어요.
세월호 특별법제정 촉구 범국민대회가
있다고 해서 애들 손잡고 희망버스를 탔어요,

목숨을 내놓고 33일째 단식하고 있는 유민아빠가
앰블런스를 타고 지팡이를 짚고 단상에 올랐는데
겁이 더럭 났어요,

저러다 큰일 나겠다.

유가족들이 십자가 메고 걷는다고 해서 
죽은아이들이 살아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그들은 살아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단식을 하고 땡볕을 걷고 국회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그 혜택은 살아있는 우리 아이들이
봅니다. 

그러니,, 
우리모두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힘씁시다.
결국은 우리들을 위한겁니다.
우리 자식들을 위한겁니다..
.
.
.
.
.

오늘은 
밀가루음식을 먹으면 왜 속이 쓰린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으면
꼭 의사샘이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밀가루 음식을 드시지 마세요~~

아~뛰

술도 아니고 
매운음식도 아니고
고기도 아니고 

순하디 순하고 부드러운 빵과 국수를 왜 
못먹게 하는거시여???
하고 분노하지는 않으셨읍니꽈??

그러나 

단팥빵을 두개쯤 급히 드시고
속이 다락다락 애려서 식은땀을 펄펄
흘리시며 바닥에 뒹굴어보신분은 
공감 또 공감 하실겁니다.ㅎ


그런데 왜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리는 걸까요??

그것도 역쉬 ~~~
인슐린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우리는
인슐린에 의한, 인슐린을 위한, 
인슐린인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ㅎㅎㅎ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
인슐린이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인슐린이 분비가 많아질때는 
혈당이 급격히 상승될때입니다.

빵이나 국수는 몇번 씹지 않고도 
부드럽게 삼켜질 뿐만 아니라 
매우 빠른 속도로 혈당을 올립니다.

특히 부풀려진 빵은 국수보다 더 빠른 
속도로 혈당을 올리지요,,

아시겠지만 위산은 매우 강산이고 
위산에 의해 분비되는 효소는 단백질 
즉 고기를 소화시키는 효소입니다.

그런데~~!!
위산이 퐁퐁 쏟아져 나왔는데~~!!

막상 소화시킬 고기는 없으니..
우짤 ~~ 애꿎은 화풀이를 위벽에다가 
하고 사라집니다.

위벽도 단백질이니까요,,

그래서 속이 쓰리고 쓰리고 쓰립니다..
ㅠㅠㅠㅠ

만약 여러분이 인슐린저항성 상태에 
놓여 있다면 훨씬더 심해지겠죠?
인슐린저항성이 있으면 
고인슐린혈증이 되기가 쉬우니까요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복습 ~!!
또 복습~~!! ㅎㅎ


.
.
.
.
.
어제 가수 김장훈씨가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자기삶을
살면서 세월호 특별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자고~~

416 이전의 김장훈과
416 이후의 김장훈은 전혀 다른사람이 되었다고,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삶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그의 노래와 말을 들으면서 
저는 생각했어요^^

더 열심히
더 성실하게 글을 써야 겠다고~~~~^^^

여러분도 
더 많이 삶을 사랑하세요^^



모악산의 아침

08월 17일

< 제목: 비만과 당뇨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저는 오늘이 휴가 마지막 날이여요,

휴가기간동안 제가 하고 싶었던것은 
뒹굴 뒹굴하면서 소설책읽기
책읽다가 낮잠자기 였는데요,
소원성취했네요,ㅎ

오늘은 비만과 당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옛부터 저같은 사람은 
부잣집 맛며느리감이었죠,

저같은 사람이 어떤사람이냐..

육덕(?) 이라고 하죠,
살집이 넉넉하고 얼굴이 
동골 동골 너부대대해서
보릿고개때도 끄덕없이 식솔들을
먹여살릴수 있는 아낙~~ㅎㅎ

즉,,,중성지방을 넉넉히 품은 여자죠,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니
저같은 뇨자는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낙인찍혀서
백날 천날 비만과의 전쟁을 해야해요,
ㅠㅠㅠㅠㅠ

시대를 잘못 타고난거죠,,엉엉,,


그런데요,,

비만이 당뇨를 부른대니 
이것은 또 뭔 소리래요??

그것은 말이죠,,
뇌를 이해하면 무척 쉬어요,,

뇌는 오로지 포도당만 에너지로 쓴다고 그랬잖아요?

포도당의 80%는 뇌에서 쓰고
나머지 20% 를 근육이며 기타 조직에서 
쓴다고 하니,,
어쩌면 우리몸은 뇌를 위해 존재하는 지도 모르겄습니다.ㅠㅠ

비만하다는 것은 지방이 몸에 많이 쌓여있다는것인데요,
지방이 많으면 혈액속에 유리지방산이 많아져요,

그러면 근육이나 조직에서는 
포도당보다 유리지방산을 먼저 에너지로 써요,,
즉 근육이나 조직이 뇌에 포도당을 양보하는 
형국이 되는거여요,

뇌님께 포도당을 몽땅 헌납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기껏 근육이나 조직에서 내어준
포도당이 뇌까지 잘 전달되면 모르는데
뇌까지 가지를 못하면 ,,,
ㅠㅠㅠㅠㅠㅠ

인슐린은 다시 포도당을 지방으로 전환을 해요,

이것이 뭔 시츄에이션이래유??

그것은 말이지요,,

우리의 먹거리가 변하는것을 
우리몸의 유전자가 따라잡지 못했다는 뜻이여요,

우리의 유전자는 
보릿고개를 기억하고 있을 뿐이여요,,
지구의 역사만큼 굶어왔을네니까요,

먹을것이 없었을때는 
어떻게든 생존해야 하니까
여분의 포도당이 생기면 
무조건 뇌에다 갖다 바칠수밖에요,
뇌가 죽으면 모든게 끝나잖아요,,

그래서 유전자가 그렇게 진화했겠죠,

그러나 불과 100년도 채 안된사이에 
엄청나게 먹을것이 많아져 버렸으니
ㅠㅠㅠㅠㅠㅠ
몸이 적응하려면 몇천만년이 더 흘러야 될지
몰라요,,,ㅎㅎㅎ



이것을 해결하려면

첫째로다가 

많이 걸어야 해요,
근육이 유리지방산을 에너지로 써버리게 되면 
결국 나중에는 혈액중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쓸수 밖에 없어요,

둘째로다가 

뇌활동을 많이 해야해요,
뇌를 많이 쓰게되면 혈액중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기 때문에 
혈당조절이 잘 되어요,,

단 즐겁게 해야 된다는 것이 함정~~^^


셋째로다가 

지나친 저염식이나 무염식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뇌까지 혈액이 가야 
뇌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쓸수 있는데
혈압이 낫거나 혈액량이 적으면 
뇌가 일을 할수가 없어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