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결혼축사

큰마음약국 2013. 3. 13. 06:00

 

안녕하세요!!

이약사여요^^*

며칠전에 후배약사님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결혼식 축사를 부탁하더라구요!!

축사라는 것을 한번도 해본적도  남이 하는 것을 본적도 없었지만;;;;;;;

용기를 내어  해보기로 했어요!!

 

진심을 이야기 하면 되는 거잖아요? 

 

 

 

 

 

 

 

처음 장약사님을 만났던 때가 생각납니다.

호기심과 설레임과 열정으로 충만한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20대의 파릇파릇한 새내기 약사였죠!

그때의 인연이 오늘의 축사로 이어졌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혼의 성공이 아파트 평수를 넓히고 빌딩을 사고 좋은 옷을 입는 것에 있지않고

서로가 지닌 원래의 눈빛을 얼마나 잘 지켜주었는가에 있다고 말이지요,

 

사실 결혼을 먼저 해본 선배로서

결혼을 한다는 것이 마냥 축복할 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도닦는것보다 더 힘든 고행같이 느껴지거든요^^

 

둘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것이 결혼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있을수 없는 일같습니다.

 

결혼은 둘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냥 둘이 만나서 둘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하나가 되려고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니 부부싸움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삶을 인정할때 

비로소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종수씨는 은정씨의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한  눈빛을 지켜주시고!

은정씨는 종수씨의  따뜻하고 선량한  눈빛을 지켜주세요!!

 

 서로가 서로의 눈빛을 지켜준다면

그대들이 만들어낸 가정에서 뿜어나오는 환한 빛이 온세상을 밝게 해줄거여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랑신부가 앞으로 어떤 가정을 꾸리게 될지 너무나 설레이고 기대됩니다.

쉽지않은 결혼생활!!

두사람이 함께라면 끝까지 완주할거라고 믿어요^^

 

저는  이  두사람의 눈빛을 알거든요.

그 두눈빛이 어우러져 뿜어내는 그 환한빛을 보았거든요~~

그래서 마음껏 축복할수 있답니다.^^

 

그럼 한번 잘살아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그런데요,,

왜이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읽는 내내 목이 메어서 혼났어요^^

 

결혼식을 망칠까봐 울음을 꾹꾹 눌러참고 읽었지만  결국은 울어버렸다지요,

신부를 울려버렸어요,,.,에고 미안혀라...

주책이여요,,주책!! ㅠㅠㅠ

 

울 수연이 시집은 어떻게 보낸대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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