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일상다반사

비오는 일요일..... 마당에서..........

큰마음약국 2011. 7. 3. 09:25

 

 

 

 휴일....

정연이가 쫑알거려서 깼는지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려서 깼는지

억울하게

일찍

눈이 깬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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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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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파고드는

풀내음들이

빗방울소리들이

말간 나뭇잎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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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무에 가리워져

신비해진

모악산의

위엄에

.

.

 

낮게 엎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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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하염없이

작아집니다.

겸손해집니다.

우리가

당신의 일부임을

받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살아있음이

느낄수 있음이

허락해주는

모든

일상들이

참 

감사한 비오는 일요일 입니다.

 

 

 

 

 

 

 

 그들의 축제에

귀를 귀울여 봅니다.

누구가 다 참여 할 수 있습니다.

 

 

 

 

 

 

 

 

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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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쾌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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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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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님들의

일요일은

어떨지

상상해봅니다.

 

 

 

 

 

 

 

다들,

모다들,

어디선가....

 

 

 

 

 

 

 저처럼

비와

놀고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