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장남이랑 교회가는 재미로 사는 엄마!
그런데 동생이 시간을 낼수 없어 교회를 갈 수 없게 되었답니다.
마침 어버이날 이고,,
심심한 엄마를 어떻게 기쁘게 해드릴까 고민하다 ..
난 교회를 가지 않으니까 ,,(엄마도 전도하다가 포기해버렸음)
엄마를 모시고 시장에 갔지요,,
우리 엄마는요,, 아주 오랫동안 아팠어요,
너무 오랫동안 아파서 누워만 계셨었는데,,
저희집에서 기거하면서 차츰 생활의 활력을 찾으시더니
이제는 정말 많이 건강해지셨어요..
아주 오랫만에 가본 재래시장이네요,,
자식들하고 나눌 파래를 사고 있는 허여사^^*
신기해서 여기 저기 둘러보는 정연!!
떼쓸법도 한데 얌전하네요,,
중국산인지 한국산인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참깨도 사고
보기만 해도 참 정감어린 모습입니다.
팥칼국수를 시켜놓고
잔뜩 기대하고 계시는 모습
너무 오랫동안 아픈탓에
18년만에 처음으로 드시는 국수입니다.
수연이가 달아준 정다운 카네이션을 달고
브이를 그리는 여유도 보이는 허여사
피부도 정말 뽀샤사 하지요?
맛있게 팥칼국수를 한그릇 뚝딱!
저는 감격스러워 코끝이 찡했답니다.
오랜 병석에서 털고 일어나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외식도 할수 있고
쇼핑도 할수 있게된 엄마!
정말 기적입니다.
작년 이맘때 엄마는
물만 드셔도 체할정도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걸을 수도 없고
매일 링거에 의지해 살았었는데
1년만에 거의 회복되어
이제는 정상인처럼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엄마를 살렸다고
늘 고맙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엄마가 고맙습니다.
제가 하자는 대로
믿고 따라와준 엄마가
정말로
고맙습니다.
엄마
저랑 같이
오래
오래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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