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기고

완주신문 4월6일자

큰마음약국 2011. 4. 22. 16:17

이지향의 건강 상식(4)

알레르기성 비염

2011년 04월 11일(월) 17:08 268호 [(유)완주신문]

 

주말에 큰 맘먹고 옷장을 뒤집었다. 조심 조심 한다고 해도 옷무더기에서 나오는 먼지들은 어쩔 수 없는 법.
결국에는 코속이 간질 간질하면서 재채기를 연신 해대게 된다.

옷정리를 후다닥 해치운 오후에 딸아이 손을 잡고 편백나무숲에 갔다.

편백나무숲에서 나는 향기가 몸속 깊숙히 전해져오면서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과 위로를 받는다. 간질 간질 하던 코도 잠잠해진다.

폐의 면역기능이 튼튼해지는것에 산림욕만한것이 있을까? 피톤치드는 피톤(식물)이라는말과 치드(살균)이라는말의 합성어이다. 즉 식물이 각종 위험물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방향성 물질을 일컬어 피톤치드라고 한다.

숲속을 거닐기만 해도 각종 곰팡이균과 진드기로부터 오염된 폐가 깨끗이 정화되는 것이다.


만약 산에 갈수 없다면 냉온욕을 권한다. 냉온욕은 말그대로 냉탕에 갔다 온탕에 갔다를 반복하는 목욕법인데, 반드시 냉탕으로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내야 한다.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왔다 갔다 하면 모세혈관이 수축과 확대를 하면서 혈관의 탄력이 증대되어 혈액순환이잘되며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롭게 된다. 그러면서 폐의 면역능은 저절로 좋아지게 된다.


만약 산에도 목욕탕에도 갈수 없다면 족탕이나 각탕(무릎아래까지)을 권한다. 온도는 40도 정도가 적당하다. 말초중에서도 하지를 따뜻하게 해주면 이마에 송골 송골 땀이 맺히면서 막힌코가 뚫리고 혈액순환이 저절로 된다. 또한 차가운것을 피하는것이 좋다. 차가운 음식도 피하고 차가운 환경도 피하는 것이 좋다. 비염에 시달리면서 냉장고에서 차가운 얼음물을 꺼내 먹고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는것은 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인스턴트식품,밀가루음식,튀긴음식 등은 폐의 면역기능을 매우 떨어뜨린다. 세포의 재생을 막기 때문이다.

/새천년 건강한 약국 (261-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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