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기고

완주신문 3월30일

큰마음약국 2011. 4. 22. 16:14

이지향의 건강 상식(3)

꽃감기-알레르기성

2011년 04월 11일(월) 13:35 267호 [(유)완주신문]

 

매화꽃이 맺히는가 싶더니 어느새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구의 공전으로 인한 자연현상으로 춘분이 찾아와 해는 길어졌지만 아직은 매서운 꽃샘추위가 남아있어 바람끝이 차다.

이럴때는 꽃들도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꽃들이 피기시작하면 여기저기서 재채기를 해대며 눈과 코를 비비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

모든사람이 다 그렇다면 그러려니 하고 살겠지만, 다 그런건아니다. 그런사람과 안 그런사람의 차이는 뭘까?

바로 코의 기능, 넓게 말하면 폐기능의 차이 때문이다. 밥을 소화시키는 것은 위이지만 공기를 소화시키는 것은 코와폐이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달리기를 잘할수 있는 약을 달라고 할때 약을 줄 수 있는가? 달리기를 잘할려면 끊임없이 달리기 연습을 해야하는 것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을 고치려면 폐기능을 강화시키려는 끊임없는 자신의 노력이 있어야만한다.

그런데 그런 통찰이 일어나지 않으면 한방에 낫는 약을 찾으러 병원과 약국을 오가면서 실망하게 되고 점점 더 늘어나는 알약속에 한숨도 같이 늘어나게 된다.

찜통같은 사우나에서 숨을 쉬건 영하의 추운날씨에 숨을 쉬건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온도는 30~32도이고 기관지와 폐에 도착하면 정상체온인 36.5도에 가깝게 된다.

또 장마철이나 건조한 날씨에도 우리 코는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주고 있다.

그런데 어떤이유에서 이를테면 스트레스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가 깨지거나 오염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갱년기의 호르몬 이상이거나, 비만 또는 부적절한 영양상태등으로 폐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조금만 먼지가 많아도, 조금만 실내 공기가 건조해도, 조금만 신경을 써도 여지없이 재채기를 해대는 것이다. 다음주에는 폐의 면역기능을 살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새천년 건강한 약국 (261-8999)

박석용 기자  pkskyg@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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