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동 이야기 /정원이야기

첫 달걀 수확^^*

큰마음약국 2011. 4. 9. 13:24

드디어

우리집에 꼬꼬닭들이 도착했습니다,

장수에서

야마기시농법(http://blog.naver.com/k497095/50086880344)으로

키운 닭들이라 무척 순하고 건강합니다.

처음 닭들이 도착하던 날,

온 집안 식구들이 나와서 

새 식구를 맞이하느라 분주했답니다.

닭장을 치고

닭집을 만들고

 쌀겨를 깔아주고

한약찌꺼기를

뿌려주었습니다.

 

 

              아직 이름을 못붙여 줬어요,

닭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다 특징이 있거든요.

수닭의 총애를 받는 암닭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왕따 당하는 암닭도 있어요,

 

 

 

 

                                                                           닭장밖에서 본 닭들의 모습..

사람소리만 나면 달려온답니다.

사람을 좋아해서 일까요?

 아님 사람이 가져오는 맛있는거 때문일까요?

아무튼 바시락 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멀리서 달려온답니다

.

 

 

약국에서 한약을 다리고 남은 찌꺼기를 가져옵니다.

한약찌꺼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골고루 섞어서 주면

건강하고 맛있는 달걀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음식물 찌꺼기를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얼마나 속이 시원한지 몰라요,

이게 바로 시골 사는 재미이지요,

닭들이 노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나서 애들하고 한참동안

쳐다본답니다.

 

 

임시로 만든 횟대..

수닭은 횟대가 있어야 된다는 남편의 말,,

그러더니 어디서 무시무시한 쇠파이프를 공수 해 왔어요

저것이 뭐시여?  어리둥절하는 듯한 수닭,ㅋㅋ

 

 

 

짜````````잔

드디어 달걀을 수확했답니다.

10마리가 다 낳지는 못하나봐요,

7개가 나올때도 있고 6개가 나올때도

있어요,

이렇게 집에서 낳은 달걀은 껍질과 흰자하고 노른자가

완벽하게 구분이 되고

색깔이 매우 선명해요,,

 

 

 

수닭울음소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아직은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좀 기가 죽은듯한데,,

조금 있으면 더

우렁차질겁니다.^^*

 

 

 

너무 재미있는 수닭 울음소리가

있어서

옮겨와 봅니다.

들어보세요.

깜짝 놀랄걸요?

우리 수닭도

이정도는  되어야 될텐데 ^^*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블로그 이웃을 많이 만들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중인동 이야기 > 정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추밭에서 생각을 솎다  (0) 2012.10.05
딸기가 열렸어요,,  (0) 2011.06.01
호박농사  (0) 2009.11.11
아침 달걀을 줍다  (0) 2009.11.10
정연과의 산책  (0)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