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교육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아주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될것입니다.

그동안은  약국의 고객자격으로 약국을  방문했을것이고  미래에는 약사의자격으로 약국에 근무하게 될터라

 고객도 아니고 약사도 아닌 고객과 약사를 이어주는 영업사원의 자격으로 약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것입니다.

그런 특별한 경험을 일부러 선택한 여러분들은 매우 진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여러분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관점` 입니다.

똑같은 곳을 여행하고 와서 여행기를 쓰라고 하면 다 다릅니다. 심지어 이 사람들이 같은 곳을 다녀왔나 할 정도로 전혀 다른 여행기를

본적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관점의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볼관입니다. 어떤 점을 볼것인가가 이렇게 다른 경험을 누리게 합니다.

 

그럼 여러분은 이번약국방문에 어떤 관점을 가지고 계십니까?

저는 그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자고 하니 여러분께 또 이런질문을 하고 싶군요? 

여러분은 왜 약대에 진학하셨습니까? 약대에 진학을 한다는 것은 약사가 된다는 것인데,, 약사는 왜 될려고 합니까?

 

안정적이니까?  개업하면 돈많이 버니까?  약사라고 하면 인정받으니까?  점수맞춰서?

 

여러분께 매우 안타까운이야기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합니다.

현재 약업계의 상황은 매우 어려워져서 옛날의 선배들이 누리던 호황(?) 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약업계에도 양극화현상이 매우심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위의 이유로 약사가 되려 했다면 매우 실망하게 되어 아마도 대학을 다시가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외람되지만 여러분께 충고하고 싶은 이야기는  약국을 방문할때 어떤약국이 잘되는가를 먼저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잘되는 약국도 나중에는 잘 안될 수 있습니다. 현실이 그렇습니다.

처방을 많이 받던 약국이 하루아침에 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병원이 이사가버리는경우지요,

 

이제 눈치 채셨나요?

앞으로 약국을 방문하실때는 이 약국은 왜 이렇게 잘되는가? 처방전건수는 얼마나되는가?

주위에는 어떤 병원이 있는가? 이런것을 보지 마십시요,, 그런것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외적 조건은 얼마든지 변할 수있습니다.

 

그런 외적 변수에도 변함없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약국이 있습니다.

그런약국에는 공부하는 약사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약사가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약국을 방문하실때는 약국의 인테리어, 약국의 규모, 처방전 건수, 이런것을 보지 마시고

약사님의 눈을 보십시요,,

 

사실 우리들은 국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의사.약사,제약회사..다 궁극적으로는 환자를 위해 존재하는것 아닙니까? 서로 유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전달하여 최대한 환자의
고통을 개선해주는 것이 우리 도리입니다.

공부하는 약사는 제약회사직원의 브로셔를 함부로 밀어놓지 않습니다.

제품정보를 주기위해 방문한 직원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정보를 나누고 질문을 하며 존중합니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약국의 고객들이 약사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번 살펴보십시요,

분명다를것입니다.

 

그런관점을 가지고 약국을 둘러보십시요, 그리고 당신의 미래를 꿈꾸십시요,

어떤 약국을 해야겠다를 먼저 생각하지 마시고 어떤 약사가 되어야 겠다를 먼저 생각하십시요,

 

결혼을 앞둔 신부가 어떤 아내 어떤  엄마가 되어야겠다를 꿈꾸지 않고

 어떤 집에서(몇평짜리) 살아야겠다를 꿈꾸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결혼생활을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크고 넓은 집이 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결혼생활이 파토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약사가 되어야겠다를 꿈꾸지 않고 어떤 약국을 하고 싶다를 꿈꾸면 그런약국이 되기전까지는

끊임없는 탐욕과 열등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어떤약사가 될것인가를 꿈꾸시면 끊임없이 공부하게 됩니다. 가슴뛰는 삶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