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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타민과 생리통

큰마음약국 2021. 3. 9. 17:18

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김동인

 

히스타민 증후군?

히스타민은 흔히 알레르기 유발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물질이에요.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는 분들이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곤 하죠~

건강한 사람들은 스스로 히스타민을 분해하여 적절한 히스타민 농도를 유지하는 작용을 하지만,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대사작용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히스타민 증후군이라고 해요.

- 혈액과 몸 밖(즉, 혈액과 위장관)에서는 DAO(diamine oxidase)라는 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히스타민의 작용이 사라지고 몸 속(세포 내)에서는 NMHT(N-methylhistamine transferase)라는 효소에 의해 히스타민이 분해되는데, 이러한 분해 효소들이 비활성화 되어 히스타민이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못하는 경우를 히스타민 증후군이라 해요. 이는 유전적 요인 또는 효소에 영향을 주는 각종 약물, 또는 영양불균형 등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출처: http://www.km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80

 

히스타민은 외부의 자극물질들이 우리 몸에서 쉽게 퍼지지 못하도록 온 몸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해주는데, 이때 내장근육, 자궁근육과 같은 평활근을 수축하는 작용을 해주는데 그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월경통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더 나아가 착상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여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또,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의 역할이 중요한데, 호르몬 불균형(에스트로겐 우세증)으로 인한 과도한 에스트로겐의 상승이 있을 때, 에스트로겐은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을 생성시키고 히스타민 분해효소를 비활성화시켜 히스타민 증후군을 유발하게 되요.

 

그러므로 월경전에 에스트로겐이 상승하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게 될 수 있고, 이어서 히스타민의 작용으로 임신이 방해받을 수 있겠죠?

 

그러니 이러한 히스타민에 의한 불임을 예방하기 위해서 히스타민 증후군과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잡아 주어야 해요

 

출처: https://lebensdokument.tistory.com/205

 

<체내의 히스타민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비만세포 등 히스타민 분비 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유의할 사항으로는, 구리(copper)가 히스타민을 구성하는 미네랄 성분으로 있기 때문에, 아연과 망간을 적게 섭취하면 구리가 많이 흡수되기 때문에 히스타민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그러므로 <히스타민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원인을 제거할 것.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으로 구분하여

-알레르기성이면 알레르기 항원을 피하고 면역치료를 시행하고,

-비알레르기성이면 염증질환을 치료하고, 염증유발인자를 제거해 주어야 해요.

 

2.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자극을 피할 것.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고, 물리/화학적 자극 또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요.

 

3. 식사요법으로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을 제한하고, 항염증 식사를 섭취할 것.

-블루베리, 양파, 마늘 등이 도움이 되고, 평소 소식하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원인>으로는

에스트로겐 우세증은 15-50세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호르몬 불균형 현상으로 비만, 만성 스트레스, 간 해독능력 감소, 영양 불균형,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 돼요.

특히 현대인들이 많이 마시는 커피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키고 비타민 B1, 비타민 C, 마그네슘 흡수를 억제시켜서 호르몬 불균형을 가속화 시킬 수 있고,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는 여성의 경우 유제품 섭취가 많을 때 더욱 악화되므로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