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국내여행

제주도여행 2

큰마음약국 2020. 9. 29. 14:01

 

 

 

무사히 강의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저녁 ,

제주도에서 자리를 잡은 선배님과의 저녁약속을 위해 이동중에 만난 제주하늘

 

 

이렇게 아름다운 저녁노을이라니

 

 

아름다와서 눈을 뗄수가 없다.

육지에서는 볼수없는 장관이다.

 

 

 

 

선배님이 초대한 밥집, 밥도 맛있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예쁘다

제주도에 온다니, 버선발로 나와주신 선배님 가족,  참 행복하다.

 

 

 

음식도 정갈하니 맛있었다. 역시 현지인 추천이 짱 ~~!!

 

 

사진속의 저 청년은 선배님의 둘째아들 기주~~~

3살때의 모습이 선한데,  어느덧 저리 듬직한 청년이 되어있었다.

평소 기주가 자주 간다는 무인카페로 이모를 직접 안내해주는 영광까지 ㅎㅎ

 

 

 

 

카페앞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밤바다가 펼쳐져 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 저절로 기분이가 좋아지는 날이었다.

 

 

 

<2020년 9월 18일 >

 

 

다음날 아침,

늦잠을 자고 싶다는 정연이를 존중하여  호텔방에서 늦게까지 뒹굴거렸다.

나는 가지고 간 책을 집중해서 읽을수 있는 호사를 누렸다.

 

정연이가 저절로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도두봉 오름에 올랐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정연이도 무리없이 오를수 있는 오름이었다.

 

 

 

훗날 정연이가 이 여행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날의 바람과 하늘과, 새소리를 ,그리고 엄마의 마음을 ^^*

 

 

 

드디어 오름꼭대기에 도착,

 

 

제주도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면서 가슴이 톽 트였다.

 

 

 

신기하네, 별로 올라온것 같지도 않은데, 이런 경관이 펼쳐지다니 ~~

제주도는  이맛인가보다

 

 

 

용두암 해안도로,

 

 

카페 나모 나모,

도두봉에서 용두암해변도로로 내려오면 만날수 있는 빵카페이다.

금방 지친 정연이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정연이는 글자를 좋아한다.

글자로 된것은 뭐든지 읽는다.

요즘 아이들은 전자책을 주로 읽으니, 눈건강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는 시대의 흐름

바닷가 앞에서 좋아하는 소설책에 폭 빠져든 정연

 

 

 

꾸벅 꾸벅 졸고 있는데 원식이에게 전화가 왔다.

이번 여행은 원식이의 배려로 성사되었는데,

원식이는 내가 40대 초반, 약준모라는 약사동우회에서 만난 사회후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우정을 지속시키고 있는 참 소중한 인연 ~~^^

 

 

사람좋은 미소, 원식이,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사는 모습도 비슷하여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정연이는 좀 지루했겠지만 ㅎㅎㅎㅎ

 

 

 

맛있는 음식으로 보상해줄께 , 정연

 

 

여기가 제주도야 괌이야. ㅎ

진짜 평화롭구나

 

 

최근에 원식이는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살수있는 집을 지었다.

집은 각각 독립적으로 지낼수 있게 분리했고, 공동공간에서만 함께 하는 컨셉이다.

참 지혜롭고 현명하다.

 

 

이것은 원식이의 아지트

아이들이 만들어준 메뉴판이 정감있다.

 

 

 

원식이가 뚝딱 만들어준 칵테일 ~~

집밖으로 나갈일이 없을것 같다.

 

 

호텔로  다시 돌아오는길,

다음날 아침 일찍 뱅기를 타야하기도 하고, 정연이를 배려해서 일찍 돌아왔다.

이번여행은 지인들의 환대로 무척 행복했다.

나도 사람들이 전주에 오면 그렇게 해줘야겠다.  큰 기대없이 훌쩍 떠나왔다가 가득 채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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