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해요 /생화학

산화 마그네슘의 흡수

큰마음약국 2020. 7. 7. 14:38

1.  위에서

 

산화마그네슘은 물에 녹지 않는다.

무기물이기 때문이다.

 ( 무기물이란 바위나 돌,조개같은 광물을 뜻한다. )

 

그러나 우리 몸속에는 광물도 녹이는 위대한 위산이 있다 ㅎㅎㅎ

산화마그네슘이 몸속에 들어오면  위산과 반응을 해서  염화마그네슘을 생성한다.

 

 

염화마그네슘이란,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같지 않은가?

맞다. 바로 소금에서 나오는 간수다, 매우 쓰지만 무척 물에 잘녹는다.

 

그래서 ,

염화마그네슘은  위속에서 용해되어 마그네슘이온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위산이 폭포처럼 쏟아지지 않는다는것이 문제~!!

 

위산이 적은 사람들은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 트름에 시달리고, 기분나쁜 속쓰림에 시달리기 일쑤~~ㅠㅠ

 

이렇게 위산이 적은 저산증환자들의 몸에 산화마그네슘이 들어가는 순간

산화마그네슘은 녹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못하며, 속을 뒤집기 일쑤다.

 

그러므로

산화마그네슘은 돌도 씹어먹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물론 건강한 사람들은 다 돌도 씹어 먹는다.ㅋ

 

 

2. 장에서

 

위를 무사히 통과한 마그네슘이온은  장에 도착한다.

그러나 마그네슘 이온(Mg2+)은 물 분자를 강하게 끌어당긴다.(Hydration shell, 수화 현상)  

그러다보니 몸에 흡수되기도 전에 물에 둘러쌓여( 무려 400배) 몸밖으로 빠져나가기 일쑤다.

우리는 이것을 설사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

왜 마그네슘은 물을 끌어당길까?

 

마그네슘이 양이온이고

물이 살짝  음이온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마그네슘의 수화현상을 표현한것

 주기율표상에서  칼슘과 마그네슘은 같은 족이다.

  마그네슘은  크기가 작고 칼슘은 크다.

 그래서 칼슘보다 마그네슘의 원자핵이 주변의 물을 더 잘 잡아당기게 되고

 수화작용을 크게 형성하게 된다  (칼슘과 비교해서 )

 

그러다보니 마그네슘은 변비약으로 쓰일수 있는것이다.

(칼슘은 수화껍질을 잘 벗어버리지만 마그네슘은 훨씬 힘들수밖에 ㅠㅠ)

 

그래도~~!!

워낙 많은 양의 마그네슘이 장속에 들어왔으므로 일부는 흡수가 된다

 

 

마그네슘은 두가지 경로로 흡수된다,

 

1. 소장 상피세포의 운반체인 TRPM을 통해서 ( 10~20%)  ==> 마그네슘이 부족할때  적극적으로
2.소장 상피세포들의 사이 틈(Tight junction)을 비집고  

 Claudin단백질통로로 흡수(80~90%), ==> 마그네슘이 충분할때 수동적으로

 



 

장내 산성도도 마그네슘의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장내 pH가 산성 쪽으로 기울때  Tight junction의 운반 단백질인 Claudin의 발현이 높아져서

마그네슘의 흡수가 증가된다.

 

장내 유익균의 중요성이 이다지도 중요하다.

책상위의 유산균하나 먹어야 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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