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해외여행

호주 여행을 마치며

큰마음약국 2019. 10. 3. 11:59



<  호주 여행을 마치며 >








비행기표만 끊고 훌쩍 떠나갈수 있는 곳이 지구 반대편에 있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 그저 안아주는 친구가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재산인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떠나와보니 더 실감하게 된다.




나는

약학을 전공했지만 인문학을 접목했고


순경이는

어학을 전공했지만 신학을 접목했다,


우리는 둘다 힘든 결혼생활을 경험하며 성장해왔다,.





그러다보니

통하는게 너무나 많았다.


일주일동안 잠잘때 말고 하루종일 붙어다니며

그간의 일들을 미주알 고주알

서로 말하고 들어주고 웃어주고 맞장구 쳐주다보니

저절로 서로의  인생이 정리되었다.


사실,


나는 ,


10대는 아버지의 딸로 

20대는 격변의 대학생활과 결혼으로

30대는 출산과 육아로

40대는 약사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내고


50살을 목전에 두고 생각이 많아졌었다.



50대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런 고민을 안고 훌쩍 떠나온 호주행




 이제 우리는


서로가

싫은것도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것도 같은게 많다는것을 발견하며

나이  50 에 같은 꿈을 꾼다.



힐~링~~!!!!!!

호주힐링민박~~!!!

힐링캠프~~!!!!!



우리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듯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일을 하면서 늙자꾸나,


우리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고

사회도 행복해지는 그런일~~!!



그래서~!!!

나는 지향이네 힐링 민박 호주편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순경이가 있기에 가능한일~!!


지향이 순경이 크로쓰~~~!!!



떠날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여행내내 설레이더니,, 여행이 끝날즈음에는 확고해졌다.

참 신기한 일이다.
















비행기에서 본 프랑스 영화 라울타부린의 한장면,,

순경이랑 저렇게 같이 나이들어가는 것을 상상한다.









이 영화도 참 좋았다. 가슴 먹먹









이 다큐도 좋았고







비행기에서 내려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모악산의 아침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

 방송녹화를 위해 기차를 타고 서울을 가고  ,

약국에 출근에 약을 짓고 상담을 하고 

글을쓰고

집으로 돌아와 밥을 짓고 청소기를 돌린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전의 나와

여행을 다녀와서의 나는 사뭇 달라져있음을 느낀다.


에너지의 트랙이 달라진것이다.


나의 50대가 기대된다.




호주살기시작

http://blog.daum.net/liji79/16504005


호주살기 첫째날

http://blog.daum.net/liji79/16504006


호주살기 둘째날

http://blog.daum.net/liji79/16504007


호주살기 셋째날

http://blog.daum.net/liji79/16504009


호주살기 넷째날

http://blog.daum.net/liji79/16504010


호주살기 다섯째날

http://blog.daum.net/liji79/16504011


호주살기 여섯쨋날

http://blog.daum.net/liji79/16504014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순경이가 보내온 유튜브

나를 보내놓고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울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너무 깔깔대고 웃느라 우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좀 실컷 울어나 볼것을 ㅠㅠㅠ

그래서 그런가 순경이는 나를 보내놓고 며칠을 끙끙 아팠다고 한다.



여하튼


순경이는 호주에서

나는 한국에서


묵묵히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3월에 만나기로 했다.


3월 호주힐링민박을 기대하시라~~~



끝~~~~~


순경이의 블로그도 구경하세요~

https://m.blog.naver.com/luoxunjing/221659700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