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사 이야기 /해외여행

호주일주일살기 다섯째날

큰마음약국 2019. 9. 30. 14:26

2019.9.24 ,화





벌써 화요일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아쉽기만 하다..


아주 맛있는 아침을 먹자며  시동을 거는 순경~~





호주사람들은 치즈도 구워먹네 ㅎ

두부처럼 생겼는데 치즈,


쵸콜렛과 아몬드를 달고 살던 순경 ㅠㅠ


내가 없더라도 ,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 하기에  탄수화물,단백질, 지방에 대해서 계속 교육을 해주었다,


갈때가 되니 알아서 척척 건강한 음식을 시킨다 ㅎ





유년시절은 풍족하게 지냈지만

중년에 너무나 고생을 한 순경


이제 그 고생의 끝이 보이는데 건강을 잃는다면 너무 슬플것같다.






순경이가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대학을 가고싶어하는 창훈이 (큰아들 )만 놓고 나머지 3명이 전부 호주로 떠난것이다.


한국을 떠날수 밖에 없었던 고생스러운 이야기,

호주에서 자리잡기 위해 더 고생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가슴 한켠에서 뜨거운것이 일렁인다.






순경이와 나는 고등학교 졸업후 각자의 세상으로 날아가 자기 몫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었다.

그리고 나이 50즈음에 다시 만난 것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다,

막 어제 만났다 헤어진것 같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간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겪었던 일들은

 마치 오늘을 위해 존재하는 가벼운  에피소드 처럼 느껴진다.







점심에는 정연이도 같이 바다에 갔다.

정연이는 엄마와의 여행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부쩍 커버린 정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서퍼스 허리케인의 정말 맛있었던 폭립





달콤하고 야들야들하고 뜯어먹는 재미가 있다.

아웃백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ㅎ










점심을 먹고 순경이가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며 데려간곳,

건강식품판매점이다.


내 블로그 오랜팬이라고 한다.

순경이와 내가 친구인것을 알고 무척 깜짝 놀랐다며 신기해하셨다.


나도 신기할 따름 ,






10년전에 우연히 호주로 떠나오게 되어  열심히 살고계신 열혈억척부산아지매다 ㅎ

열심히 대화하다가 어디선가 전화가 한통 울렸는데,, 알고보니 부동산에서 온 전화,,


입찰하신 집에 당첨되셨습니다.~!!


와우,,나를 만난날, 집을 사시다니,, 마치 내가 행운의 여신처럼 느껴지는 기분좋음



축하선물로 도마를 샀다.. ㅎㅎㅎ






정연이 학교에 가져갈 쵸콜렛도 사고 ~






브리즈번으로 출발.

너무나 아름다움 해질녁~






브리즈번 편의점에서 만난 신라면, 

한국음식 전문점이 아니라 ,, 그냥 세븐일레븐 편의점이었는데 당당히 진열되어 있었다.

한국음식이 전세계에서 인정받은건가~







브리즈번 싸우스 뱅크를 영화배우처럼 걸어본다.




도심속의 인공바다, 볼만하다






정연양도 즐겁게 뛰어다니고 ~










오 이사진,, 멋지다. 맘에 드는군







정연양은 뒷모습을 좋아해 ~







엄마와 이모의 뒷모습을 찍어주는 정연

무엇을 느꼈을까?








순경이와 나는 많은 부분이 다른듯 닮아있다

친구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본다,


그런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다.




순경이의 블로그도 놀러가보세요

https://m.blog.naver.com/luoxunjing/221658528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