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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약 - 토라신 점안액

큰마음약국 2019. 8. 21. 14:33

작성자/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김보경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세균 감염으로 인한 눈 다래끼로 고생하는 분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눈다래끼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완화되긴 하지만, 더운 찜질이나 항생제 안약, 점안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래끼 약 중에서 하나인 토라신 점안액에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토라신 점안액은 세균 감염에 의한 안질환에 사용하는 항생제 점안제인데요.

주로 다래끼나 결막염 등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1. 토브라마이신

토라신의 주 성분토브라마이신이에요.

토브라마이신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로,

박테리아의 단백질 생합성을 억제해 박테리아가 증식되는걸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토브라마이신 구조식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2. 언제, 어떻게 사용하나요?

토라신 점안액의 적응증에는 안검염, 누낭염, 다래끼, 결막염, 각막염, 각막궤양 등이 있어요.

주로 다래끼로 인해 병원에 내원했다가 처방받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토라신 점안액은 성인/소아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보통 경증에는 4시간마다 감염부위에 1~2방울씩 점안하고,

중증시엔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매 시간마다 2방울씩 점안하시고, 점차 감량하시면서 중단해야합니다.

* 연령이나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 가능합니다.

3.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건 토라신 점안액 뿐만 아니라 다른 점안액의 사용시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1) 위생 철저히!

효과를 위해 약 자체에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써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균이 번식해서 변질될 우려가 더 커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점안하시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재 감염을 막기 위해 용기 끝이 눈에 닿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또한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도 피하시길 바라요.

2) 비루관을 눌러주세요!

점안을 하신 후 흡수를 위해 눈을 깜빡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눈을 너무 깜빡이면 점안액이 밖으로 다 흘러나올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점안액을 점안한 후 1분~5분 정도 눈을 감고 계시는게 좋아요.

또한 점안 후에 눈과 코 사이 부분을 지그시 눌러주는게 도움이 되는데요.

눈과 코는 비루관이라는 긴 관으로 이어져 있어요.

눈물이 나면 눈물점(비루관의 입구, 빨간 원)을 통해 비루관을 타고 코와 목으로 흘러내려가는데요.

* 점안액을 넣고 난 후 입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눈에 넣은 점안액이 비루관을 통해 코와 입으로 흘러가 쓴맛을 느끼게 되는거에요.

점안액도 마찬가지로 눈물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지그시 눌러주시면 각막이나 결막 등에 충분히 약이 흡수되도록 도움이 될 수 있어요.

3) 다른 안약과 같이 쓸땐 시간 간격을 두고 사용!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사용할 때에는 5~10분 정도 간격을 두고 점안하시는게 좋아요.

또한 안약을 넣을 때 렌즈를 낀 채로 넣으면 결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렌즈를 제거한 상태에서 투여하는 것이 좋아요.

- 항생제 점안액과 다른 점안액이 처방되었다면

: 항생제 성분이 희석되지 않도록 먼저 사용하고, 5분 뒤 다른 점안액을 사용해주세요.

- 인공눈물이 다른 점안액과 함께 처방되었다면

: 인공눈물이 분자량이 더 크기 때문에 다른 점안액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요. 그러니 인공눈물을 맨 마지막에 사용하는게 좋아요.

- 눈에 바르는 안연고가 다른 점안액과 함께 처방되었다면

: 인공눈물과 마찬가지로 흡수가 방해되지 않도록 안연고를 맨 마지막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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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m7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