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원광대학교 약학과
실습생 김보경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OECD 건강통계 2017'를 보니
한국인의 의약품 소비량 1위가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에 관한 약이더라구요!
평소 불규칙적인 식사와 과음, 정신적 스트레스가 우리의 소화 기능을 악화시키는 탓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소화제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소화불량과 소화제
윗배에 소화 장애가 생기는 증상이 흔히 말하는 소화불량이라고 하는 증상인데요.
소화불량이란, 상부위장관(주로 위 및 십이지장)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들을 포함하는 용어입니다.
소화불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 기질성 소화불량(Organic dyspepsia) :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
- 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 : 내시경검사나 초음파 검사상 특별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소화불량
우리가 흔하게 느끼는 소화불량은 이 중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하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상복부 팽만감, 구역, 식후 명치 부분 통증과 불쾌감 등을 들 수 있어요.
위가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먹으면 남은 음식물이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 근육에 무리를 주게되어 통증이 유발됩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자율 신경이 위장 운동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소화불량을 일으키게되는데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소화제는 크게 위장관 운동 조절제와 소화효소제, 제산제, 생약 소화제로 나눠볼 수 있어요.
그럼 각각은 어떤 상황에 먹어야 도움이 될까요?
명치가 콕콕 찌르듯이 아플 때 - 소화효소제
명치가 콕콕 찌르듯이 아플 때에는 과식 혹은 기타 원인으로 위장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이럴때에는 소화효소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 위장관 운동 조절제와 함께 복용하기도 해요.
이런 소화효소제의 대표 성분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소화를 돕는 판크레아틴, 이다스타제, 펩신과 같은 물질이에요. 보통 침샘이나 위, 췌장 등에서 분비되는 효소입니다.
돼지 췌장에서 추출하거나, 균을 발효시켜 얻은 소화효소로 만든 소화제에요.
소화효소제를 장기로 복용하면 우리몸에서는 스스로 소화효소의 생산을 줄여버릴 수 있어요.
그래서 장기복용하다 갑자기 끊으면 더욱 소화가 안되는 것을 느끼고 다시 약을 찾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소화제에 의존하는 생활은 피해주세요!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신물이 올라올 때 - 위장운동촉진제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신물이 올라온다면 위장관 운동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죠.
이럴 때에는 위의 음식물을 빨리 장으로 내려 보내도록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먹는게 좋아요.
위장관 운동 촉진제의 대표적인 성분은 '트리메부틴', '돔페리돈' 등이 있어요.
트리메부틴은 지난 시간에 다뤘는데 기억나시죠?
위장관 운동 촉진제도 장기 복용시 위험할 수 있는데요.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뿐만 아니라 뇌의 도파민 수용체 기능까지 억제되고 뇌의 도파민 수용체가 도파민과 결합하지 못하면 뇌에서는 도파민이 부족하다고 인식해 파킨슨병 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요.
약물에 의한 파킨슨병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해서 약물을 끊으면 3개월 이내로 증상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그전에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겠죠?!
속이 쓰릴때 - 제산제
속이 쓰릴때 보통 겔포스 같은 짜 먹는 약 많이들 찾으시죠?
제산제는 위산 과다로 인한 속쓰림 증상을 개선하고 위벽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식도질환이 있을 경우 위산과다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데요.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켜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제제로 사용되고 소화기능을 촉진하는 효과는 없어요.
제산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알루미늄제제는 변비와 빈혈을 유발할 수 있고, 과다 축적시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또한 제산제의 상습복용은 중대한 위장 질환의 증상을 은폐시킬 수 있다고하니 필요시에만 찾아주세요.
그럼 액상소화제들은 언제 먹나요? - 생약 소화제
생약 소화제는 음식물의 소호를 촉진하고 식용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해요.
알약으로도 나오지만 주로 액상 소화제로 많이들 드셨을거에요.
많이 들어보셨을 액상소화제에는 까스활명수, 노루모, 속청, 베나치오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러한 액상소화제는 멘톨, 계피, 고추 등의 생약 성분이 들어있는 소화제에요.
생약 성분이 담긴 액상소화제는 가벼운 소화불량을 완화시켜 주지만,
위장 운동 조절제나 소화효소제 같은 다른 소화제와 함께 복용해야 소화불량을 개선하는데 더 효과적이에요.
또한 생약이라도 몸의 상태나 복용 중인 다른 약물에 따라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 윗 배 통증엔 소화효소제 - 아랫배 통증엔 위장관 운동 조절제 - 속이 쓰릴땐 제산제 - 가벼운 소화불량엔 생약성분의 액상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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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화제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요즘 보면 소화제를 장기적으로 의존해서 찾으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아무리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단거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그러니 모두 소화제에 의존하시기 보다는 운동을 늘리고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을 줄여보는건 어떨까요?
약물은 필요할때만 정확하게 복용합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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