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0일 >
춤추는 정원의 저자 최미숙 선배님을 만나러 가는길
책 구입은 교보문고에서 ~~
전날 태풍소식이 있어서 걱정을 했지만,
어렵게 잡은 약속이라 그냥 떠나기로 했다.
현순이는 강원도에서
나랑 은숙이는 전주에서 기차를 타고 여수에 도착했다.
최선배님이 마중을 나왔다,
꺄아악~~~ 소리를 지르면서 돌산으로 출발 ~~
이렇게나 청량한 마을이라니,, 속이 뻥 뚤린다
춤추는 정원 도착 ~~!!
이런 깜찍한 나비 같으니라구,,
직접 칠했다고 자랑하신다. ㅎㅎㅎㅎ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반기는 수국들
6월에 정말 예뻤다는데,,지금도 넘나 예쁘다.
어머,,어째,,장독대와 녹차밭, 그리고 돌담길, 취향저격이얏
그리고는 만나는 저 느티나무, 저나무가 아주 쪼맨했을때 부터 왔으니,
같이 늙어가는 구나 ㅎㅎ
올망졸망 토분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느낌, 황홀하군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나올것같은, 동그란 나무,
은숙이가 타로카드부터 하자고 조른다,
타로카드를 하면서 서로의 내면을 살피는 시간, 잼나다
하나씩 수집하신 예쁜 홍차잔들
내가 뽑은 타로카드,,
오매,,용하네 용해, 어떻게 내 마음을 딱 맞췄지?
저녁먹으로 간곳 ~~
평소 최선배의 단골집..
제대로 싱싱함,,
약국 근무하고 아침,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탓에,, 미친듯이 먹어댐 ㅎㅎㅎ
전문가가 추천한 술,, 유럽에 와인이 있다면 우리에겐 매취순이있다 ,ㅎㅎ
또 추천한 술,,
기분이 엄청 좋아지는 마술을 부림
밖으로 나온 일행들
비마저도 사랑스럽다.'
다시 춤추는 정원으로 돌아와 어린아이처럼 큰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최선배의 소울메이트 자인님의 훌륭한 연주는 해마다 업그레이드 된다.ㅎ
떼창을 해도 가능한 곳,,
그리고 우리는 별채에서 잠들었다. 새벽까지 소곤거리다, ㅎ
다음날 아침 나는 먼저 출발해야 했으므로 일찍 기상~~
어제 밤에 비가 무섭게 내리던데,, 바람도 많이 불고 ,, 어찌되었나 궁금해서 산책을 나갔다.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불어난 계곡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저 차를 수확하여 만든 정원의 홍차,
엄청 깔끔한 맛,
이렇게나 이쁘게 포장되어 판매된다.
비가 와서 물이 통통 튀는 잔디밭을 맨발로 걸어본다.
춤추는 정원의 상징
저탑앞에서면 웬지 경건해지고 공손해진다.
잠시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
어멋, 최선배님, 고양이 수염에도 색칠놀이를 하셨네 ㅎㅎㅎ
아우,,요염한 장미
곳곳에 놓여진 쉼터들
그리고 돌산의 논들,, 친환경농법지역이라 농약냄새가 일도 안난다.
그리고는 춤추는 정원의 아름다운 아침,,
나는 일찍 떠나느라 못먹었지만,, 먹은거나 마찬가지
요 장난꾸러기같은 분이 우리의 멘토 최선배님,
내 사는 모습의 대부분은 선배님의 영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나는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가슴이 답답할때마다 무작정 여수로 떠나는 버릇이 있다,
그럼 언제든지 팔벌려서 안아주는 선배.
참 복도 많다.ㅎ
잘 가,, 현순아.
영월사는 현순이도 나의 소울메이트,,
이렇게 우리는 또 하나의 반짝이는 추억을 가슴에 저장하고 다시 왔던곳으로 돌아갔다.
더 많이 사랑하리라 결심하면서 ~~~
★2011년도의 춤추는 정원 ( 변한듯 안변한듯 많이 변했네 )
http://blog.daum.net/liji79/16501580
★춤추는 정원 책이 궁금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