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8일 > 안타까움

< 제목: 안타까움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뇌경색으로 고생하시는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두따님이 찾아오셨네요..

얼마전에 제가 한 강의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꼭 만나고 싶다고 하셨어요,

제가 강의시간에 

혈압은 몸이 보내는 신호다.

몸이 혈압을 올릴때는 다 이유가 있는거다 

( 혈관이 막혔다던지, 혈액이 부족하다던지, 혈관벽의 탄력이 없던지 등등 )

그런데 

무조건 혈압약만 먹는다면 

( 식이조절, 운동, 생활환경개선등의 노력없이 )

나중에 뇌경색이나 치매가 올수 있다.

==> 혈압을 떨어뜨리니 혈액이 조직속으로 가지 못해서

뭐 이런이야기를 했었어요

( 혈압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혈압약이 나쁘다는 소리도 절대 아닙니다 

  약에만 의존하면 안된다는 소리랍니다 )

그런데,, 

딱,, 친정어머니가 생각나더랍니다.

친정어머니의 병력을 보니~~!!

40대 초에 고혈압이 와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고요

50대초가 되니 당뇨가 와서 당뇨약을 같이 먹기 시작했대요

50대 중반이 되니 갑상선도 찾아와서 갑상선약도 추가했고요.

그런데 올초 ,59세가 되던해 봄에 

왼쪽으로 마비감이 와서 병원에 가봤더니 

왼쪽뇌혈관의 80%가 막혀있다는 청천병력같은 소리를 들었대요.

에효~~!!

나름 건강관리를 한다고 했지만 

병이 계속 추가만 되고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만 가고 있을때 제 강의를 듣게 되었대요~~

곧 뇌경색 수술예정이라 더 절실했겠죠.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ㅠㅠㅠㅠ

그러나 늦었다고 할때가 가장 빠른때이고요,

아직 60도 안되었으니 늦은것도 아니죠^^*

병원치료와 영양치료,식이요법을 같이 병행하시면 

다시 좋아지실수 있을테니까요^^

암튼지간에 

몸을 약으로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몸을 사랑하세요,

몸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기울여 주세요~~

그럼 몸은 다시 살아난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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