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카카오스토리

<6월 2일에서 6월 8일 > 이명,아이들과 이불,선거이벤트, 자가면역질환,방귀,식이섬유,탈모,호르몬,대머리,정역

큰마음약국 2014. 7. 17. 18:15



모악산의 아침

06월 01일

< 제목: 이명과 주전자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이명에 대해서 글을 써달라는 댓글이 종종 달려서요,
어케 이명을 쉽게 설명할까 고민하다
이제사 글을 써봅니다.

이명을 이해하시려면 
주전자를 보시면 됩니다.

주전자에 물이 끓으면 
삐~~~~~~~~~~~~~~하고 소리가 나거든요,

그것처럼 귀에서 소리가 나요,,

주전자가 삐~~~ 소리날때는
어떻게들 하시죠??

불을 끄거나 
주전자 뚜껑을 열어주거나
물을 한바가지 더 넣어주거나 하시지요??

결국 열을 끈다는 소리라지요,,^^

사람이 주전자처럼 단순하지는 않지만 
크게 통으로 보고 
그렇게 이해하시면 쉬어요,,

열이 꽉차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구나...

사람은 어떻게 불을 꺼야 할까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도 열이 많아요,
두꺼운 뚝배기가 열을 오래 품는 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런사람은 체중을 줄여줘야 해요,

마른 사람도 열이 많을 수가 있어요,
얇은 냄비가 쉽게 뜨거워지는 거처럼요,
그런사람은 체중을 좀 늘려줘야 겠죠,,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사람도 
열이 많을 수가 있어요,
가스불이 지나치게 세기 때문이죠,,
그런사람은 가스불을 줄여줘야 해요,,
여기서 가스불은 스트레스로 보시면 쉬어요,,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스트레스가 
없는데도 열이 많은 사람도 있어요,,
그것은 주전자의 내용물을 보시면 되어요,

매운음식, 커피, 술 , 담배, 식용유등 나쁜 식습관을
가진 사람도 열이 많아지게 되어있지요,,

현대의학에서는 이명을 신경세포의 과잉활동으로 
보죠,, 그런데 왜 신경세포가 과잉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못찾았고 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난치의 영역인거지요..ㅠㅠㅠ

그러나 저처럼 이해하시고 접근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될수있어요..
<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자 > 
딱 맞는 이야기인거죠~~^^

이명환자분들 ~~!!
절대로 절망하지 마시고요,,
몸을 더 사랑해주세요,,

이명은 몸이 보내는 신호이지 
몸이 보내는 스트레스가 아니랍니다..^^*

.
.
.
.


비오는 월요일,, 

결제도 끝났고, 
종합소득세도 납부하고,
보수교육도 마쳤고,
몸도 마음도 홀가분하게 ~~~~~

6월을 시작합니다...






모악산의 아침

06월 02일

< 제목: 아이들은 왜 이불을 덮지 못할까?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아들놈이 충청도로 시합을 갔는데 
예선통과를 하는 바람에 외박을 하는 
불상사가... 음하하하.^^

아들과 아들의 아버지가가 없는 집은 
너무 쓸쓸해~~~

원래 머리가 바닥에 닿기만 하면 
그곳이 어디든지 간에 30초안에 잠이 들어버리는 
이약사~~
어젯밤에는 잠을 좀 설쳤네요,,ㅎ

정연이를 데리고 잤는데 
비가와서 쌀캉한데도 불구하고 
어찌나 이불을 쳐내버리는지,,

덮어주면 쳐내고
덮어주면 쳐내고,,,,

엄마들 다들 그러시죠??


왜 아이들은 이불을 덮지 못할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지방의 관점에서 이야기 해볼께요

아이들의 지방저장고는 갈색이며 혈액 순환이 잘 된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지방저장고는 백색이며 혈액순환이 줄어들고요,

즉,,
아이들의 갈색지방세포에 있는 지방은 
직접적으로 대사되어 열 발생이 잘되는거죠,,

바로 이런 이유로다가~~!!!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오래 뛰어 놀고 
이불을 덮지 않아도 잠이 들고 
추운 날씨에도 신나게 놀수 있는거지요,

그러나,,,,어른이 되면 될수록 
저장된 지방은 갈색이 아니라 뽀얀 색이 된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니까요,,ㅠㅠㅠㅠ

그리하여 간과 근육에서 사용할 지방산을 동원할 
효소에 접근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거지요,,

그래서 더 추위에 민감하고 
그래서 더 비만에 노출되고 
그래서 더 따뜻한 이불에 집착하게 된다는 ㅎㅎㅎ

그러니 이제부터는 이불을 덮지 않는 아이들
이불 덮어주느라 잠을 설치지 마세요,,ㅎ

대신 어른들 이불보다 좀 얇고 가벼운 이불을 
덮어주세요^^

아셨죠???


.
.
.
.


아들 ~~!!
잘하고 오렴~~~ 싸릉헌다....!!!!!



모악산의 아침

06월 03일

< 제목: 선거 이벤트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제가 쓴 글들을 쭉 읽어보시면
어렵게 느껴졌던 약물도,
어렵게 느껴졌던 질병도 ,
너무 쉽게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 쫌 억울하고 황당한 느낌까지 든다는,,,ㅎㅎ

약만 그러겠어요?

법도 그럴것이고
정치도 그럴것이고
건축도 그럴것이고
교육도 그럴것이고....

세상이 그러겠죠,,

군더더기 털어내고 원칙만 본다면 
그렇게 복잡할 이유가 없어요.

그러나 복잡하게 만들어야, 
군더더기를 만들어야만
돈이 되니까요,,

아주 오래된 질환도 
아주 심한 질환도

원인규명만 제대로 한다면
치료 될수 있답니다.

그러니 우리~~!!

사회가 병들었다고 
절망만 하지말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진상조사를 해줄
정치인을 제대로 뽑자구요,
그러니 꼭 투표합시다..


토욜날 수연이 손잡고 세월호 집회에 참석했는데
아ㅡ,글쎄 제 친구 <진달래 약사> 의 그림이 
걸려있지 뭡니까?
어찌나 자랑스럽던지...

우리가 가진 작은 재능을 세상과 함께 나눈다면
세상이 훨씬 풍요로와 진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답니다.ㅎ

진달래 약사님의 그림이 더 보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woowoo0119/220019501263

투표하시고 인증댓글 달아주세요^^
몇분을 뽑아서 작은 선물 보내드릴께요~~^^

그럼 꼭 투표들 하시는 겁니다....!!!!!!!!!!!!!!!!!!!!




모악산의 아침

06월 05일

< 제목: 가족붕괴와 자가면역질환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오늘은 글이 좀 늦어졌네요,
잡지사 취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안하던 마스카라를 꺼내서 했더니
눈까풀이 가려워 죽겠다는,,ㅎㅎㅎ

오늘은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께요,

자가면역질환은 
아군을 적군으로 인식하는 질환이라지요,

대표적인것이 

류마티스
아토피
건선
원형탈모
천식
베체트씨병
크론씨병
다발성경화증
자가면역성 뇌척수염 등 약 80여종이 있는데요,

나를 보호하고 지켜야할 백혈구( 면역체) 가
오히려 나를 괴롭히고 파괴시켜
질병을 일으키는 거지요,,

자가면역질환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그것은 현대에 와서 가족관계가 점점 해체되고 있는 
것과 유사해요,,

보험금을 노린 가족살해,
게임때문에 자식을 방치하다 죽이고
유흥비때문에 자작납치극을 벌이고
아동학대 , 노인학대, 방화등의 사건사고가

바로 가정의 자가면역질환이지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나
가족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나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유사해요,,

즉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답이없고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밖에서의 개입은 최소화해야 됩니다.
몸이 스스로 치유능력을 되찾을때까지~
가정이 스스로 복원력을 되찾을때까지~~

지나친 개입은 
몸의 치유능력을 도태시키고
가정의 존재이유를 없앱니다.

그리하여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는 다양한 약물들,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
항염증제
항히스타민제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몸의 치유능력을 되살릴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족을 살리고 몸을 살리는 길이지요~~

몸과 마음이 결국은 하나임을 
가족과 사회가 결국은 하나임을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 오늘 저녁 익산 <성심유치원> 에 갑니다.
유치원에 재직하시는 선생님들께 약물 오남용에 대해서
교육을 하는건데요,,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원장님의 열정에 감동합니다.

그럼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모악산의 아침

06월 05일

< 제목: 방귀와 식이섬유 >

안녕하세요
이지향약사입니다.

휴일아침이네요,
학교를 안가는 날이면 더 일찍 일어나는 정연~~^^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서 엄마주위를 배회하는군요,ㅎ

며칠전 점심으로 보리밥을 먹었어요,
북부시장 보리밥과 새알팥죽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정다운 음식이죠,

그런데,,,한가지 !!!
그 참을수 없는 방귀, 
저처럼 우아한 여성(?) 도 피해갈수 없답니다.
음훼훼훼~~~

왜 보리밥을 먹으면 방귀가 나올까요???
방귀는 나쁜걸까요???
그런거 안 궁금하십니꺄???

보리밥먹고 방귀가 나오는 이유는 
수용성 식이섬유 때문이래요,,

수용성 식이섬유???
수용성이 있다면 불용성도 있다는 소립니꽈??

이런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의 머리는 장식용이 아니라는 뜻
캬캬캬.

불용성식이섬유는 벽돌
수용성식이섬유는 시멘트 
식물들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원료랍니다.


불용성식이섬유는 벽돌처럼 단단해서 
우리몸속에서 절대로다가 녹지를 않습니다.
포만감만 줄뿐이지요,, 

수용성식이섬유는 소장에서 녹아서 
죽처럼 변하지만 흡수가 되지는 않고
대장까지 타고 내려와 균들의 먹이가 됩니다.

우리가 먹는 식물 ( 과일,채소등) 이 식이섬유의
결정판이죠,, 불용성과 수용성식이섬유의 비율이
각각 다를뿐인데요,,

보리는 불용성보다 수용성식이섬유가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리하야..
대장에 살고있는 좋은균들의 먹이가 된다는거지요,

보리를 먹고 자란 균들의 발효산물이
단쇄지방산(아세테이트.프로피온산등-암을 예방하고 
에너지 생산을 돕습니다) 과 방귀라네요,,ㅎ

그러니..방귀 쫌 ,,, 참아줘야 겠습니다..
사실 보리방귀는 소리만 요란하지 냄새는 없습니다..ㅎ

그러니...
오늘 점심은 보리밥 어떠신가욤??? 
ㅎㅎㅎ
.
.
.
.



연휴 잘 보내시고요~~

저는 일욜 강원도 평창에서 강의가 있어 
내일 수연이와 함께 출발하기로 했어요,,
여고생딸아이와 단둘이하는 여행이라 설레이네요^^

혹,, 가볼만한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욤~~~!!
꾸벅~~




모악산의 아침

06월 06일

< 제목: 탈모와 호르몬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어제는 33년만에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났답니다.
마른꽃이 살아나듯이~
잊고 살았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한참을 행복했네요,^^

그중의 한 넘이 
모자를 쓰고 나타났어요.ㅎ

어릴때 통통하고 귀여운 곱슬머리 사내아이였는데
그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핸섬한(?) 중년이 되어 나타난거지요,,

와,,,너 비쥬얼 괜춘하다..

이럼서 왁자하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앉자마자.. 이 친구 하는말..
야~~ 내가 모자를 벗으믄 안되는 이유가 있엉~~

왜??

프로페시아를 먹고 있거든..

오,,,급 연민 모드로 바뀌는 분위기
어쩔???

이런,,이 친구,,탈모로 고생하고 있던거여요,,ㅠㅠ

뭐라고 ??
프로페시아??

이약사..직업의식이 발동하여
프로페시아 먹으면서 부작용은 없었니?
혹쉬??

음,,,불행이도 역쉬나...
부인을 보기를 돌같이 하고 있다는 겁니다.
ㅠㅠㅠ???????
애들은 가라~~~훠이~~~


프로페시아는 
DHT라는 호르몬이 만들어지지 못하게 하는 약이라지요,,

학자들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디하이드록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이 되었을때
탈모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정말 단순하게,,
테스토스테론이 DHT 으로 전환되는 효소를 막는약을 만들었지요,
그게 바로 프로스카랍니다.

그런데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것이 
비극의 출발입니다.

DHT 가 많다고 해서 누구나 탈모가 일어나는것은 아닙니다.
유독 DHT에 대한 수용체가 머리쪽에 발달한 사람만이
탈모가 일어나지요,그래서 유전이라고 합니다.
(호르몬은 수용체가 있어야만 활동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탈모였다고 해도
아들이 꼭 탈모가 있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럴 확률이 높다는 뜻일뿐이지요,

가난의 대물림을 벗어나듯이
탈모의 대물림도 벗어날수 있습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DHT 를 막으려고만 하지말고 
왜 ???
왜???

테스토스테론이 자꾸 DHT로 변환되는가를 
알아내고 몸의 조화와 균형을 잡아주는것이
진정한 탈모의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DHT는 나쁜것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많은 것이 문제일 뿐이지요,
DHT를 완전 차단하면 오히려 
발기부전이나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ㅠㅠ>

프로스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blog.daum.net/liji79/16501924

테스토스테론이 지나치게 DHT 로 전환되는 
이유는 여러분이 원하시면 포스팅해드릴께요,
넘 지루할까봐 여기서 자릅니다.ㅎ


탈모 역시
몸이 보내는 신호라는것~~!!
잊지 마시고요,,


그럼 저는 이제 강원도로 출발합니다.~~~슝




모악산의 아침

06월 08일

< 제목: 대머리와 정력>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3시 40분 강의라 잠시 짬을 내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댓글이 달렸어요?
호홍~
대머리는 정력이 쎄다는 말이 사실입니꽈???
저도 그것이 무척 궁금했다는~~ 쿄쿄쿄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머리는 정력이 좋다>는 맞는 말은 아닙니다.

대머리가 아니어도 정력이 좋은 사람이 많고
대머리어도 정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많은거죠,

호르몬은 조화와 균형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게만 있는게 아니고
여성에게도 있습니다.

다만 남성이 더 많고 
여성은 적을 뿐이지요,^^

남성호르몬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호르몬인 DHT 호르몬의 수용체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은 여드름에 시달리고 
어떤 사람은 오히려 다모증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다낭성 증후군을 유발하고
어떤 사람은 전립선비대를 유발합니다.

대머리이신 분들은 DHT 호르몬 수용체가 두피쪽에
많을 뿐이거지요,,^^

그리하여 탈모는 이제 남성들만의 고민이 
절대적으로다가 아닙니다.
탈모로 고생하는 여성들도 무쟈 많습니다.

그러므로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라는 말은 
대머리를 위로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ㅎㅎ


탈모~~!!
몸이 보내는 신호라는 것 ~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저는 강원도 약사님들 만나러 들어갑니다..~~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