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의 아침
02월 28일
제목: <자궁 근종>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정연이와 쿠키만듬서 놀고있시유~~
이번주 정연이 방학이라서 말이지요,,,
일하랴.애보랴.살림하랴.수다떨랴.바가지긁을랴~
오호,,,여자여,,참 위대하도다...ㅎㅎㅎㅎㅎ
오늘은 자궁근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해요,
자궁근종은 남의 일이 아니랍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생길수 있는거구요,
남자는 여자없이는 존재자체가 안되는 생명체이므로
꼭 관심을 가져야 해요^^
아주 열심히 일하는 여성인데요,
저희 약국에 물건을 납품하는 커리어우먼이죠^^
너무 젊고 건강하고 밝아서 본인도 배우자도 그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사이에 자궁에 혹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었던거여요,
한달내내 생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했대요,
피곤해서 그러나보다 하구요,
그런데 어제,그제는 참을수 없이 배가 아파서 병원엘 갔더니
혹이 8.5 센티가 넘는다면서 자궁적출을 해야 한다고 말했대요,
이제 30대 후반인데 자궁적출이라니,,
너무나 절망스러워서 하염없이 울었다고 해요,,
저와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계속 눈물이 방울 방울 떨어져요ㅠㅠㅠ
자궁에 혹이 커지면 혹이 자궁을 압박해서 통증이 심해지고요
혹때문에 모세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심해져요,,
그래서 생리양이 많아지고 생리가 길어져요,,
생리통이 심하면서 생리가 지속되고 생리양이 많아진다면
자궁의 혹이 커지고 있는지 알아보셔야 해요^^
혹이 작으면 혹만 떼는 수술을 하지만
너무 혹이 크면 자궁적출을 권유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말이지요,,
혹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혹만 떼어버리면
다른곳에서 혹이 또 생길수가 있어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것이 자연의 이치잖아요?
자궁에 혹이 있다고 자궁을 없애버리면
이번에는 유방에 생기고 ,,유방을 없애버리면
이번에는 갑상선에 생기고 ,,갑상선을 없애버리면
이번에는 뇌에 생기고,,,,,
그러니 혹이 생겼다고 무조건 떼는것이 순서는 아니여요,,
왜 혹이 생겼는가를 고민하셔야 해요,,
어제 상담하신 여성은
육식과 술을 좋아하셨고요,,
가족력이 있으세요~~
그리고 바쁘다보니 외식을 많이하시고 봉지커피도 즐겨하시고~~~
또한 하는 일이 스트레스 장난 아니거든요,,,
음~~~!!!!
혹을 부르는 삶을 살고 계셨네요,,ㅠㅠ
일단은요,,,
샴푸와 화장품,향수,바디워시등을 다 천연으로 바꾸시고
일체의 플라스틱 용기와 일회용품을 다 끊으시고
우유와 육식을 끊으시라고 조언했어요,,
위의 것들이 바로 에스트로겐 우세를 일으키는 환경적 인자들이거든요,
에스트로겐우세가 자궁근종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는 호르몬의조화와 균형을 잡아주는 건강한 식단,
자궁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주는 각종 영양소 등이 필요하죠,,
당연히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해야겠죠?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한다는것은
지금 상황을 인정한다는거여요,,
나에게 자궁근종이 찾아왔을때는 다 이유가 있다.
자궁근종은 내가 만든것이므로 내가 없앨수 있다.
지금이라도 몸의 메세지를 알아차릴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만 보고 살던 나에게 삶을 들여다보라는 신호이구나.
긍정적 삶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노력하신다면 자궁적출은 커녕 오히려 10년이상 더 젊어질거여요^^
**님 !!! 보고계시죠?
이제 고만 울으시고 다시 웃으세요^^~~!!
위기는 기회라는 말의 다른 이름이래잖아요^^
자~~ 그럼~~
다들 아랫배한번 쓰다듬으며 감사인사 한번 함시롱
즐점 합시당^^
자궁!!!!
너 참 고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