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약국 이야기

고용촉진장려금

큰마음약국 2011. 11. 30. 18:22

 

 

 

이번에 같이 일하게 된 박실장님은 저와 나이가 비슷합니다. (40대 초반)

고만고만한 딸아이 둘을 키우던 전업주부였는데 사회생활하시겠다고

저희 약국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약국은 전산업무, 청소 업무, 고객대응 ,한약다리기,피오피 작성등

의외로 업무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것이 전산업무와 고객대응인데요,,

그러다보니 약국에서는 젊은 여성직원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박실장님과 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

제가 취직이 안되어 너무나 서글픈 고교동창생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손이 필요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으나 살림 규모는 커지고..

가계에 좀 보탬이 되고자

여기 저기 이력서를 넣어 보았으나

편의점 알바조차도 40대의 여성에게는 하늘에서 별따기인것이 현실!!!

 

 

 

                                         <<아아...좋은 소식이 있으니 알려드립니다...  박정연 기자입니다>>

 

 

 

 

 

 

그럼 제가 늘 그랬죠,.,

우리 약국 근처에 살면  우리 약국에서라도 일하면 될텐데 말이다.....

 

 

막상 박실장님이 이력서를 넣었을때는 저도 살짝 망설였습니다.

주부 16년차인데 잘 하실 수 있을까?

 

그런데 박실장님을 제가 고용하게 되면 고용촉진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박실장님은 고용노동부에서 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이수하셨기 때문이지요..

자세한 설명은 http://blog.naver.com/golove21/90114220149  여기에 나와있어요^^*

 

오마나.. 이건 저같은 소규모 영업장에게도 많은 혜택이 있는 제도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웬 떡이냐 ~~ 함시롱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혹시 취업이 하고 싶은데 취업이 안되시는 분들에게 이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만나게 될 사람은 꼭 만나게 되어있음으로

박실장님과 제가 인연이었으니 만났겠지만

이 제도때문에 더 빨리 결정할 수 있었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박실장님과 지금 일한지 한달여가 되는데요,,

제가 인복이 있다고 하더구만,,,

정말 일도 잘하시고 심성도 착하시고 전산도 잘하시고

 

무엇보다도 저랑 나이가 비슷하니

사는 모양새도 비슷하여  마음이 잘 통합니다..

 

박실장님과 같이 일하게된

원실장님은 빠릿빠릿한 20대라 서로 보완이 잘 됩니다.

 

아가씨가 못하는 부분은 아줌마가 채워주고

아줌마가 못하는 부분은 아가씨가 채워주는 거지요,,^^*

 

 

암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고용촉진장려금 이란 제도가 있으니까

취업걱정하시는 분들은 꼭 활용해보시라는 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