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7일 > 콜레스테롤 저장형

< 제목: 콜레스테롤 저장형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연휴 잘 보내셨어요?

저는 연휴 내내 모악산의 아침 정원일에 매달렸답니다.

정원일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한것 같지만,

걍 ~

풀을 뽑고 또 뽑고

계속 뽑고 뽑꼬 또 뽑는 일이지요 ㅎㅎ

그런데요,

이게 상당히 중독성이 있어요,

아이들이 게임시작하면 한시간이고 두시간 매달리는것처럼

풀을 한번뽑기 시작하면

세시간이 훌쩍 가요,

그러나,  

세시간 이상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쭈그리고 앉아서 세시간 이상 일을 했다가는

오징어가 되어버릴것만 같은 느낌이 ㅎㅎㅎㅎ

풀을 뽑으면서

식물들의 생존방식에 대해 감탄하고 또 감탄합니다.

그 이야기도 차차로 해드릴께요 ^^

.

.

.

콜레스테롤은

물에 거의 녹지 않습니다.

물에 거의 녹지 않는 다는 말은

물에 아주 약간은 녹는다는 말도 되겠죠?

물에 아예 안녹는 물질

이를 테면

돌맹이 같은것을  물에 거의 녹지 않는다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돌맹이는 물에 녹지 않습니다.. 이렇게 표현하죠 ~

그래서 ~~!!

우리 혈액을 돌아다니는 콜레스테롤에는 ~~!!

두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물에 거의 녹지 않는  콜레스테롤 ~~

즉 , 유리형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는 저장형 콜레스테롤

즉, 에스테르형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유리형 콜레스테롤은 ~~!!

자유로이 혈액을 이동하여

세포막이나

신경세포를 구성하는데 신속히 쓰여집니다.

그러나~~!!

호르몬의 원료이기도 한 콜레스테롤은

필요할때 꺼내서 가공을 해야하므로

어딘가에 저장을 해놓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유리형 콜레스테롤의 축합반응을 통해 ( 에스테르화)

저장형 콜레스테롤을 만듭니다 .

에스테르화된 콜레스테롤은 물과 섞이지 않아

아포단백질과 결합하여 이동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아는 LDL입니다.

즉~~!!

여러분이 혈액검사로

고지혈증진단을 받았다면

그것은 !!

혈액중에 저장형 콜레스테롤이 넘쳐난다~~!!

이 말이라는 뜻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겨야 당연하겠죠??

저장형 콜레스테롤이

왜 그렇게 많이 혈액을 떠돈단 말이냐?

도대체 이 아이들이 가야할곳이 어디였단 말이냐?

이런 의문이 생길때~~!!

여러분은 고지혈증에서 탈출할수 있는 실마리를 잡는겁니다.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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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장으로 들어가는 비장한 순간

다 쓰러진 풀들 ㅎㅎㅎㅎ

                    제일로다가 지겨운 쇠뜨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