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동 이야기 /모악산의 아침

드뎌 모악산의 아침이 오픈하였습니다.

큰마음약국 2018. 11. 24. 08:41


< 모악산의 아침  에어비앤비 오픈 >



숙박 시설과 숙박객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 모델이다. 에어비앤비는 ‘에어베드 앤드 브렉퍼스트(Airbed and Breakfast)’의 약자로, 공기를 불어넣어 언제든 쓸 수 있는 공기 침대(air bed)와 아침식사(breakfast)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홈페이지에 집주인이 임대할 집을 올려놓으면 고객이 이를 보고 원하는 조건에 예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집주인에게는 숙박비의 3퍼센트를 수수료로 떼고, 여행객에게는 6~12퍼센트의 수수료를 받는다. 에어비앤비는 평판 시스템을 활용해 투숙객이나 집주인 모두 자신들의 사회적 관계와 명성을 유지해야만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18년이 저물어간다.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수가 없어서 재미있다.


올해에는 외국에 나갈 기회가 많았었다.


3월에 간 미국

6월에 간 프랑스

8월에 간 두바이


모든 여행이 좋았지만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은 남긴것은 <프랑스 > 여행이었다.


특히나

프랑스 릴쉬라 소르그에서 3일간 머물렀던 집은

한국에 돌아와 우리집을 에어비앤비로 바꾸게 한 계기가 되었다.


그때의 여행기가 궁금하다면

http://blog.daum.net/liji79/16503583



마침 딸아이도 유럽여행중이었다.


나는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귀국,

 휴학을 하고  유럽여행을 갔던 딸아이도 귀국,



복학을 앞둔 딸아이가 고민을 상담해 왔다.


▶엄마, 나 공무원시험준비할까봐요.


공무원시험?


▶응,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대부분의 선배들이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거든요,


공무원이 하고 싶니?


▶아뇨,,그건 아니고요,

저도 이제 졸업을 하면 먹고 살아야 할텐데, 걱정이 되어서요,


넌 뭘하고 싶은데?


▶딱히 하고 싶은것은 없어요,

   그냥 지금처럼 여행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그럴려면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ㅠㅠㅠ

  


엄마가 프랑스를 가보니까 

그쪽 청년들은 조상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더라.


굳이 취직을 안해도 먹고 사는 구조야,

선조때부터 내려오는 가업을 잇고 평화롭게 살더라니까,


부모가 과일을 팔았으면 과일을 팔고, 부모가 농사를 지었으면 농사를 짓고

그래도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니까 관광수입만으로도 다들 편히 살더라니까..


▶거긴 프랑스니까~~~


두바이도 굳이 청년들이 취직할려고 애쓰지 않더라

나라에 돈이 많으니까 다 먹여살려주더라니까~~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어, 우리가 사는 모습이 정답은 아니야,

그러니까 꼭 공무원시험 준비만은 답은 아닐꺼야,


▶ 그니까요,, 한국은 전문직이 아닌 청년들이 할게 별로 없어요,

    엄마는 약사라서 좋겠어요, ㅠㅠ



프랑스처럼

우리도 우리가 가진것을 이용해보자,


이제 세상은 비행기로 다 연결되어 어디든 갈수 있잖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길위에서 잠이 들꺼야 .


우리에겐 집이 있잖아

너는 여행을 좋아하니 적성에 맞을 꺼야


이집을 에어비앤비로 만들어 보는거야


▶ 아 , 정말요?

     제가 할수 있을까요?



그럼, 그럼 엄마가 도와줄께

엄마도 23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너는 나보다 진화했으니 (?)  22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보는거야,




이렇게 용기를 낼수 있었던 이유는 집이 비어있어서 였다.

사정상 전원생활이 불가능하여 ( 내가 너무 바빠짐 ㅎ)

잠시 아파트로 이사를 하였기 때문이다 .


나는 노후에는 다시 전원생활을 하고 싶으니까 집을 팔고 싶지는 않아 비워둘수 밖에 없었는데

비워놓을 바에야 수연이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수연아,

2년정도 이일을 해보고 그 과정에서 너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경험해봐


여행가가 적성에 맞는지

사업이나 경영쪽이 적성에 맞는지

인테리어쪽이 관심이 가는지

요리에 관심이 가는지

언어에 관심이 가는지


일종의 인턴기간이라고 생각하면 될꺼야..


엄마는 다시 이집으로 돌아오면 되니까

지금 투자하는것은 전혀 손해가 아니란다. 부담갖지 말으렴


 

어차피 15년이나 살아서 집도 손을 봐야했으니까 잘되었다 싶었다.

안되면 내가 다시 들어가면 살지 뭐.. 하는 편한 마음으로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집의 특징은

집을 통채로 빌릴수 있다는 것이다.


방방마다 손님을 받기에는 딸아이에게 너무 벅차고

또 그런 게스트 하우스는 이미 한옥마을에 차고 넘치기에 우리가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가족여행이나 친구들 여행, 회사워크샵 에 적당하다.

집을 통채로 빌려서 잠도 자고 파티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쉬는 공간으로 아주 좋다.


또한 외국인 장기투숙으로 소문이 나면 아주 좋겠다.

(장기투숙을 하면 청소를 한번만 하면 되니까 ㅎ)



아직은 가오픈 기간이라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한다,

숙박을 원하면 에어비앤비 싸이트에서 모악산의 아침을 치면 되고

만약 그런게 익숙하지 않다면  박사장에게  직접 전화하면 된다.ㅎ


전주에 놀러오신다면 , 꼭 기억하시라

중인동에 모악산의 아침이 있다는 것을 ^^


( 전주시 중인동 964번지/ 전주시 완산구 중인2길 25-48 )

          


010 9286 7975






공사전 <폐기물 처리비만 150만원이 나왔으니 ,, 상상해 보시라 ㅎ>





<짜잔, 모악산의 아침 입니다 >




< 모악산의 아침 입구 >


<마당 >




< 1층 거실 >




<거실 벽  >



<거실 천장 >




거실


거실



거실 벽난로







 부엌



거실 뒷편 대숲

 거실창으로 보이는 대숲



부엌 입구




1층 서재방



1층 서재방




 1층 목욕탕  , 안방에도 목욕탕이 있으니   샤워공간은 넉넉함 , 화장실은 따로



1층 안방








2층 복도




2층 복도




2층 화장실





2층 복도 창문




2층 침실







2층 큰방



2층 전경




밤풍경






12월 22일에 여러분을 초대할께요

꼭 시간비워놓으세요^^

( 주무시고 가도 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