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카카오스토리

<7월 1일 > 시와 술

큰마음약국 2017. 7. 1. 10:21


< 제목: 시와 술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저는 종종 우울할때가 있어요,

삶이 삐그덕 삐그덕 하며 툴툴거리고

삶이 너무 버겁게 느껴지는거죠.


그럴때면 <시>가 많이 위로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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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삐다

               --- 손택수

눈이 삐었니, 이제 보니
뼈 있는 말
뼈가 아픈 말
눈 속에도 뼈마디가 있어
가끔씩은 눈도 삐고 볼 일이다
무심히 보는 것에도 허방이 있으니,
발목을 접지르는 눈길이 있으니
보는 일이 예사 아니다
함부로 보는 일이 다
뼈를 받치는
바닥이 있었구나
눈이 삐었니, 그래
어쩌다 한번은 눈이라도 삐어서
절뚝거리고 싶다
더듬거리고 싶다
복사뼈 아래가 다 시큰하게
내딛는 통증으로 문득
환해지는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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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때 사람들은 종종 <술>을 찾곤하죠,
술이 위로가 되는이유는
신경전달물질때문인데요,

알콜은 ~~!!
GABA수용체를 활성화시키고요. 
NMDA수용체는 억제시키죠.

GABA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고
NMDA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데요.

어떤사람은 
술을 먹으면 용기가 생겨서 평소하지 못하던 행동을 하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우울한 느낌에서 벗어나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도 해요,


그러나~~!!
술도 약과 같아서 적당히 사용해야지 남용하면 도를 넘어서게 되죠,

GABA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몸도 혀도 다 마비가 되어  비틀비틀 꼬부랑꼬부랑~~

NMDA를 지나치게 억제하여
필름이 끊겨버리는 <BLack out >현상 ~~


그러니~~!!
우울을 술로 해결하려 하지마세요~~

저처럼 교양있게 <시> 를 읽으세용, ㅋㅋㅋㅋㅋㅋ
( 사실은 술을 마실 형편이 안되었다는 더 슬픈 이야기 ㅍ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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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7월이 시작되었고요,
게다가 토욜이이여요,

아흐~~
뭐 그렇다고요~~~ㅎㅎㅎ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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