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과 면역반응 8월 15 일

<제목: 말벌과 면역반응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연휴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산에 갔다가 

말벌에 쏘여서 고생하고 있어요ㅠㅠ

오른쪽 손을 공격당했는데요.

막상 쏘였을때는 벌인지도 몰랐고요,

그냥 따끔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런데 저녁 나절 부터 손이 좀 부풀어 오르더니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코끼리 손이 되어 있지 뭐여요,ㅠㅠㅠ

<혈관성 부종 >이 일어난거죠.

혈관성 부종은 일반 두드러기하고 달라요,

일반 두드러기는 피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부풀어오르고 경계가 생기는 반면

혈관성 두드러기는 걍 퉁퉁 부어오르죠,

가려움은 덜한 반면 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요,

모기에  물렸을때와 

벌이 물었을때의 반응이 다른이유는

벌독이 여러가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아주 독성이 강한 물질이기때문이죠,

벌에 쏘이면 

벌독을 없애기 위해 

우리몸의 면역 세포들이 달려듭니다

그래서 면역복합체를 형성하는데요.

 ( 항원항체반응 ,보체결합반응등 )

그런데~~!!

벌독이 강한만큼 몸속의 전쟁도 커서요,

모세혈관의 투과성도 많이 항진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전쟁지역으로 군사물자와 군인들이

 빨리 도착할수 있도록 도로가 확장되는 겁니다)

그리고 

전신으로 독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국소부종이 심화됩니다.

즉~~!!

전쟁지역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거지요.

그런데요,

이런 전쟁이 짧고 굵게 끝나고요,

피해복구도 신속히 일어나야되는데~~

만약 ~~!!

피해복구 능력이 약한 사람은 (면역이 약한 사람은 )

이 전쟁의 찌꺼기 (면역복합체 )가 

혈관벽이나 관절,신장,뇌등에 남아 조직을 파괴에 

휴우증을 남길수가 있어요,

그러므로 이런일이 생겼을때는 

무조건 푹쉬면서 치료에너지에 집중하셔야 해요,

그래서 저는 오늘 하루종일

뒹굴 뒹굴 뒹구르르 했어요,ㅎㅎㅎㅎ

(집에있는 오만 항산화제며 영양제 다 줏어먹었어요,ㅎㅎ)

그래도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해놓아서

이정도에 그쳐서 참으로 감사해요,

안그랬으면 

산에서 119에 실려갔을뻔~~

암튼지간에 ~~!!

늦여름과 가을사이에 말벌이 기승이라니

조심하셔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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