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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 이름을 불러주세요

큰마음약국 2016. 4. 16. 13:28


< 제목: 이름을 불러주세요>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포항은 무사히 다녀왔고요^^*


오늘은 4월 16일이네요,

하루도 잊은 적이 없는 가슴 아픈 4월 16일이네요,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다 이유가 있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이유가 있겠죠,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면 돌아오는 것은 질병뿐이고요,


세월호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경제성장만 외치면 

돌아오는것은 사회붕괴뿐이겠죠. ㅠㅠㅠ



저는 ~~!!


현대의학이 예방이 중심이 되지 못하고 

질병이 중심인 것이 참으로 어리석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몸의 신호에 대해 글을 쓰고 있어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제대로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여 

다시는 그런일이 이땅에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2년이 다 되도록 해결된것이 하나도 없어요,


아무리 우리가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해도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남은 아이들도  한순간에 별이 되어 버릴수 있는것 아닌가요?


며칠전에 전주에 세월호 추모집회가 있어서 

참석을 했는데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면서 

모두들 같이 울었어요,


원래,, 별이 되면,, 빨리 보내줘야 한대요,

이승의 인연을 끊어줘야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서 좋은곳으로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아이들을 못보내고 있어요,

어떻게 보내요,

해결된것도 하나도 없는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 


다 똑같더라고요,,


사람들은 다 똑같고 다 다르더라고요,

우리에게도 그런일이 생길수 있어요.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 천벌받을거여요,


꽃같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세상을 떠난 오늘 

우리 모두 아이들을 추모합시다.


그리고 잊지 맙시다.

아이들의 한을 풀어줍시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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