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밖 활동/카카오스토리

< 4월 14일에서 4월 20 일 > 카카오스토리 연재내용

큰마음약국 2014. 5. 22. 14:53



모악산의 아침

04월 14일

< 제목: 과도한 운동과 활성산소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저는 주말 내내 애들 밥해 먹이고 설겆이하고 
돌아서면 또 밥할때 되서 밥하고 설겆이하고~~
토실 토실 살오른 애들 얼굴 보면서 주말을 보냈답니다.

우리집 남정네들은 
이팝나무,곶감나무,왕대추나무를 심었어요~~~

울 아덜이 담주에도 나무를 심으라고 하면 
집을 나가겠다고 해서 이젠 쫌 참을라구요,,ㅎㅎ


오늘은 활성산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상담을 하다보면요,,
운동을 신처럼 숭배하는 사람들을 만나요~~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병이 왔다는 것을 
이해 할수가 없다는 거지요,,

운동은 돈을 내고 하는 거고 
노동은 돈을 받고 하는 거고,,ㅎㅎㅎ

운동과 노동은 우리가 구분하는 거지
사실 몸은 운동과 노동을 구분하지 못해요~~

즉 운동을 하든 노동을 하든 세포가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활성산소가 많이 나오게 된다는거죠,

적당히 활성산소가 나올때는 면역세포에 활력을 주지만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이 나올때는 세포를 공격해서 
오히려 몸을 망치게 되어요~~

그러니 
운동에 너무나 집착하지 맙시다.

혹 어쩔수 없이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항산화제를 드셔서 활성산소를 처리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음~~~ 그러니까 

격렬한 운동후에 
고기나 빵과 같은 음식만 먹게 되면 체중 감소는 커녕~~
활성산소가 나쁜기름과 결합하여 피부에 검버섯과 같은 색소침착을 
유발합니다.

그리하여 운동을 하면 할수록 피부가 더 칙칙해집니다..ㅎㅎ

그러니 반드시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같이 
드셔야 되는 거지요,
그것도 2: 8 로 다가~~^^( 단백질2: 야채8 )

피부에 토해내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내부장기에 침착되어 쌓이게 되면 질병으로 전환되는거지요,,
그러니 운동만으로 구원받을 생각은 하지마시옵소서~~~!!!!

사람이건,물건이건, 자동차건
많이 쓰면 빨리 닳는건 당연한것 아니겄어요???? ㅎㅎ



많이 웃고 
적게 먹고 
사브락 사브락 움직이면서 
흩날리는 꽃잎처럼 가볍게 봄을 즐기시람서~~~!!!
슝~~~~~~~~~~~~~~~~~~~~~~~~~~~!!












모악산의 아침

04월 15일

< 제목: 수두와 대상포진 >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들 보내고 계신가요??

아덜놈이 전국 중등부 골프대회에 나가서 
예선을 통과했다는 기별을 해왔습니다. 
오호~~~이렇게 기쁠수가~~~^^

예선만 통과해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등수 안에 들면 한턱 쏴야겠어요~~^^


오늘은 바이러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어릴때는 수두,
어른이되면 대상포진.,,

사람만 성장하는게 아니고 
바이러스도 같이 성장합니다.


생명의 본질은 살아있음이지요,
그러나 계속 살아있을 수 없는것이 또한 생명이라
생명을 가진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유전자를 꼭 닮은 후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리하여 생명은 지속됩니다.

그런데 스스로 종족보존이 안되는 생명체가 있습니다.
바로 바이러스죠!!!!!!!

바이러스는 반드시 숙주세포가 있어야만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릴수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
만만한 숙주세포를 찾아 떠돌다가 
숙주세포 몸속에 들어가 유전자를 조작하여 
자신의 유전자를 생산해내도록 조종합니다.
그 과정에서 물집,가려움, 통증등이 생깁니다.

어릴때 수두를 살짝 앓았다면 몸속에 수두 바이러스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몸속에서 몇십년을 칼을 갈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넘보는 거죠,,

그러다가 
그 어른이 아이때처럼 힘이 떨어지면 ~~
대상포진이라는 탈을 쓰고 나타납니다.

이때는 수두와 차원이 다릅니다.
아주 아주 아주 강력하고 힘이 쎈 바이러스로 거듭난거죠,
하여 대상포진은 자살 충동을 일으킬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줍니다.


바이러스는 집요하며 치밀합니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싯구가 생각이 나는 군요,

그러므로
바이러스에서 벗어나려면 ~~~

바이러스가 깜보지 않도록,
감히 나의 유전자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틈을 주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는것이 
정답입니다.



어떻게요???

1.많이 웃는다
2.많이 잔다
3.많이 사랑한다
4.많이 내보낸다 



그럼 팔불출 이약사는 더 많이 웃으러 사라집니다. 슝~~~^^!!!!!!














모악산의 아침

04월 15일

<제목: 코피,멍,잇몸출혈>


안녕하세요~~

이지향 약사입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저는 오늘 아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되서 새벽댓바람부터
눈이 떠졌어요^^
얼른 글을 쓰고 움직이는것이 제일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요~~ㅎㅎ



상담을 하다보면 

멍이 잘든다..
코피가 잘난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 

이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요,,
그야 말로 불편할 뿐이지 질병은 아니랍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
몸이 보내는 신호이므로 
빨리 알아차리고 대처를 하는 것이 좋아요~~
그냥 방치하면 질병으로 이어질수 있으니까요^^

이런 증상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혈관벽이 약하다는 거여요!!

물론 혈소판감소증이라는 질환도 있지만
그것은 매우 드무니까요~~

혈관벽이 약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1.혈관벽을 구성하는 물질이 부족할때
(콜라겐,실리카-천연미네랄,히알루론산 등)

2.모세혈관의 투과성에 문제가 있을때 
( 모세혈관은 세포에 영양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거두는 
일을 해요,,그것을 투과성이라고 하죠)

3. 정맥혈의 울혈로 혈액순환이 안될때

이렇게 정리할수 있어요^^

좀더 쉽게 표현하자면 

1. 먹는것이 부실하다거나
2. 알레르기성질환이 있다거나, 스트레스가 많다거나
3. 나쁜것을 많이 먹어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거나

뭐 그런거죠~~~

그런데요!!!

피부에 근접한 혈관의 출혈은
멍,코피등으로 확인할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의 출혈은 
우리가 눈으로 확인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방에서는 그런것들을
<어혈> 이라고 묶어서 말해요^^


만약 뇌에서 그런 출혈이 온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죠????

그러니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절대 무시하지 말고
몸의 소리에 귀기울입시다..


그럼~~!!
저는 바빠서 이만 슝~~~~^^









모악산의 아침

04월 16일

<제목: 통풍과 식초>


안녕하세요^^

이지향약사입니다.

어제 뒤늦게 세월호 소식을 접하고 저녁 내내
부처님,하느님,알라신 ,모든신에게 기도했네요,,
우리아이들 살려달라고~~

그리고도 새벽에 눈이 떠졌어요,,,
다시 또 기도하네요,,
우리 아이들 살려달라고~~
너무나 가슴이 미어져서 지금 이순간에도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요~~


오늘은 통풍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통풍이라는 질환은 요산이라는 성분이 몸에 쌓여
발가락.손가락 또는 관절부위에 엄청난 통증을 
유발 시키는 질환이죠~~!!

무지 무지 아파서 일반 진통제가 잘 듣지를 않아요,,
심하면 관절모양이 틀어지고 염증이 생기기까지도 해요,,ㅠㅠ

알고봤더니 ,,,,,,,,,,,,
요산이라는 물질이
퓨린이라는 성분에서 유래했다고해서
통풍환자들이 병원에 가면 제일 먼저 지도받는 것이 
음식이여요,,

퓨린이 함유된 음식 
동물의 내장.고등어,정어리.베이컨,오징어,새우등을 
못먹게 하는거죠~~~!!!

그런데요,,,
통풍환자들의 통증이 요산수치하고 꼭 관련되 있는 것만은 아니여요,
요산수치가 아무리 높아도 통풍으로 꼭 발병되는것이 아니거든요,,

즉 !!!
요산이 쌓이지 않고 몸에서 빠져나가면 된다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통풍환자들을 상담할때 ~~

굳이 요산수치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요산이 잘 빠져나갈수 있는 몸인지 아닌지를 먼저 보는거죠^^

물론,,,,,,,,,,,
퓨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어서 좋을 것이야 전혀 없지만
적당히 먹는것 마저 막는다면 무슨재미로 사냐구요~~
퓨린함유음식에 퓨린만 있는것도 아니고~~!!

통풍환자의 통증은 발작(?) 이라는 표현을 쓸정도로
멀쩡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옵니다.

말초혈관에 요산이 소리없이 쌓이고 쌓이다가 결정화
되었다는 신호인거죠,,

특히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당연한거겠죠,,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먹으면 
몸에 열이 많아져서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요산의 결정화를 촉진하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초혈관은 더 좁아집니다.
그러니 더 못빠져 나올테고~~ㅠㅠ

그런데 ~~!!!

평소 말초혈관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쉽게 혈관이 좁아지질 않습니다.
더구나 혈액의 흐름도 원할하여 요산이 잘 고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요산이 쌓이지 않고 잘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저는 통풍환자들에게 식이제한을 철저히 할것을 
안내하기 보다는 말초 혈관 관리에 힘쓸것을
두번,세번 강조합니다.

말초혈관 관리의 팁하나 드릴께요~~^^
이것은 통풍환자뿐칸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다 좋은 
내용입니다..

새콤한 식초 음료를 드시는겁니다.
( 기호나 체질에 따라 선택하세요,
매실,모과,블루베리,감,너무나 많죠??)

유기산이 풍부한 식초음료를 드시게 되면
요산이 결정화 되지않고 잘 녹아서
몸에서 빠져나가기 쉽다고 하니까요^^


아셨죠??

.
.
.

아이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모악산의 아침

04월 18일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려니 입이 안떨어지네요,
대한민국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가슴에 큰 응어리가 차올라 
하루에도 몇번씩 큰숨을 쉽니다.

우리 아이들,,,
우리 꽃같은 아이들,,
우리 아이들...


바닷속에 아이들 넣어놓고
살아서 숨쉬는것이 죄스럽습니다.


글을 쓸수가 없습니다.
잠시 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