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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 밤에 흘리는 땀) 에 쓰이는 부소맥( 밀 쭉정이 ) 이야기

큰마음약국 2013. 6. 27. 16:50

 

 

안녕하세요,,

 

이약사여요

^^*

 

오늘은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가 찾아왔어요,,,

물론 엄마손을 잡고 왔죠!!!

 

땀을 흘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2가지로 크게 나누어 본다면

 

 

ⓛ쓸데없이 열이 너무 많거나

②반대로 몸이 너무 허하여 열이 새는경우

 

로 나눌수 있을것입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오랫동안 땀을 흘리면 결국 몸이 약해지게 되어있어요,

그러므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땀을 흘리는것은 막아줘야 해요,,

 

물론 정상적인 체온조절을 위해 흘리는 땀은 당연한거지만요,

땀이 너무 안나도 좋은 것은 아니겠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태,,,

사실 우리가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지만 사실은 몸이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니까

엄밀히 말하면 비정상은 없지만 말이지요,,,

 

아,,,어렵다...ㅎㅎ

 

 

어쨋튼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땀!!

 

이를테면

 

땀을 너무 많이 흘리니까 성장이 더디다거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림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거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림으로 피부질환에 자주 노출된다거나...

기타등등...

 

요런것들정도는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수 있는 것들이니까 조금 노력하는게 좋은거지요,,^^*

 

그중에서 제가 제일로다가  빨리 고쳐주라고 말하는 것이 도한입니다.

도한은 도둑놈 할때 도자를 써요,,

즉 우리몸의 좋은 기운을 다 도둑질해간다는 뜻이지요,,

 

도한은 밤에 흘리는 땀입니다.

 

이불이 흠뻑젖도록,, 베개가 흠뻑 젖도록 흘리는 땀은

단연코 교정해야 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성장에 치명적이지요,,,

 

 

밤에 땀을 흘리는 아이들에게 많이 쓰는 약제가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너무 너무 재미있는 약제인데요,

 

어떻게 옛 조상님들은 이런것을 알아내고 후손들에게까지 남겨두었을까  신비 그 자체랍니다.

 

소개합니다,

 

밀쭉정이!!!

 

우헤헤헤 밀쭉정이가 약이 될줄이야,,

상상이나 해보셨어요?

 

밀은 밀인데 못난이 밀 말이여요,,

튼튼하게 잘 익은 밀은 요기서 천대 받아요,,

 

여기서 필요한 밀은 속이 텅비어서 알갱이가 없어서 물에 둥둥 뜨는 밀을 말한답니다.

약제가 아니었다면 다 하수구로 쓸려갈 운명인것이죠,!!

 

부소맥은  소맥(밀)이 완전 성숙하기 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을 말합니다.

 

밀은 쌀하고 달리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지내고 봄과 여름사이에 수확하는 작물입니다.

겨울을 지낸다는 것이 핵심이죠,,

추위를 이겨내고 꿋꿋히 성장한 밀에는 겨울의 서늘한 기운이 그대로 녹아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밀은 차가운 성질을 지녔습니다.

 

쭉정이를 약에 쓰는 이유는~~

아마도 껍질에 모든 영양이 다 모여있기때문이지 않을까요?

 

쌀도 현미가 좋은 이유가 껍질에 좋은 성분이 다 모여 있기때문이고

과일도 농약문제만 아니라면 껍질째 먹어야 좋다고 하잖아요,

껍질에는 영양도 영양이지만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항산화물질도 포함되어 있기때문이죠,,

 

 

 

여담입니다만^^*

 

빵을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도 어쩌면 여기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차가운 기운은 자꾸 수축하고 모이게 됩니다 (물이나 달을 상상해보세요)

뜨거운 기운은 자꾸 발산하고 흐트러집니다 (불이나 태양을 상상해보세요)

그러니까 고추다이어트는 있을수 있어도 빵다이어트는 없는거지요,,,ㅎㅎ

 

또 삼천포~~~~흐규ㅠㅠ

 

 

 

밤에 땀이 나는 이유중 하나로  [음허] 가 있습니다.

음이 허하다,,,쉬운 말로 번역하면 영양이 부족하다 뭐 그쯤 됩니다.

 

그러니까 잘 안먹고 먹어도 잘도 안찌고 그래서 체중미달인 사람들을 음허라고 하는데요,

(물론 체중과다인 사람중에서도 음허가 있습니다)

여기서 음이란 우리몸에 꼭 필요한 물질을 말합니다..지방이나 노폐물말구요!!!

 

음이 허하면 (영양이 부족하면) 몸에서 열이 납니다.

 

영양이 부족한 논바닥을 상상해보시면 됩니다.

거름이 많고 비옥한 땅은 촉촉하지만  영양이 없는 땅은 쩍쩍 갈라지면서 뜨겁죠!!

그와 같은 이치입니다.

 

열은 곧 에너지인데요,,

낮에는 열을 에너지로 쓰니까 별 문제가 없지만

가만히 있는 밤에는 열이 쓰일곳이 없어서 몸에 갇히게 됩니다.

 

그럼 우리몸은 살려고 노력하죠,,

갇힌 열을 빼내기 위해서 땀을 내는겁니다..

 

이게 바로 밤에 열이 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라면 이런사람에게 열을 끄는 약을 쓰면 될까요?

 

오~~ NO..헉4

 

열을 끄는 약을 (청열해독제) 무지막지 하게 쓰게 되면 몸이 상해요,,

 

이럴때는 음을 보충해줘야 해요,

한마디로 몸에 영양을 줘야 되는거지요,,

 

그렇다고 해서 몸에 영양만 줘서는 열이 드라마틱하게 꺼지질 않아요,,

그럴때 이 부소맥을 쓰면

몸을 상하지도 않으면서 몸을 시원하게 하여 열을 꺼주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도한의 묘약!!  

부소맥입니다..

 

 

 

물론 부소맥 단독으로 쓰지는 않아요,

여러가지 약제가 하모니를 이루어야 비로소 몸이 받아들이죠~~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처방이 감맥대조탕이랍니다..

현대에 와서는 감맥대조탕을 쓸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으외로 또 많아요ㅠㅠ

 

 

어때요?

밤에 땀흘리는 아이ㅡㅡㅡㅡ

 

그냥 재우실란가요?

 

크는 아이에게는 땀 한방울이 피 한방울과 같대요!!

꼬~~옥

고쳐주세요~~

H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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