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전문약

고혈압.부정맥약 인데랄(프로프라놀올) 과 면접특효약

큰마음약국 2012. 5. 14. 06:00

 

안녕하세요^^*

 

화장실에 앉아서 신문을 보다가...

오우,,이런...뜨악 ...

 

 

 

 

우째 이런일이...

 

70대의 약사님이 이런일을 저지르셨군요..

저도 의약분업전에 약국을 잠시 했더랬죠,(한 5년 )..

어리신분들을 모를거여요..

지금으로 부터 약 12년전에  대한민국 약사들이 의사의 처방없이 마음대로 약을 조제했었다는 사실을..

그때는 약사들이 한약이건 양약이건 다 마음대로 지을 수 있었지요..

 

70대의 약사님이라면 그런 시절을 아주 오래 지냈기때문에

이 의약분업이라는 제도가 무척 불편하고 맘에 안들었을겁니다..

 

그래도 그렇지,,

의약분업이 된 이유가 바로 약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함인데..

 

저리 불특정 대다수에게 인데랄을 섞어서 조제 판매했다니...

대략난감이군요,,,

 

그건 그렇고 ,,,

인데랄이 어떤약인지나 알아볼까요?

 

 

인데랄

 

베타차단제 입니다.

 

베타차단제라는 것은 교감신경을 차단한다는 말인데요..

 

그게 무슨말이냐 하면,,,,

 

우리가 심장에게 너 움직여!! 이렇게 명령한다고 움직이지 않지요....

내 몸에 있되 내 맘대로 할수 없죠,,

심장이 알아서 자율적으로 (스스로) 일을하죠,,.

언제 빨리 뛰어야 하는지  언제 고만 뛰어야 하는지 심장도 몰라요..나도 몰라..암도 몰라요^^*

그렇게 할수 있는것은 바로 우리몸속에 자율신경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 지지요,.,

 

교감신경은 우리가 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강한 생명력이라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전투준비 태세이지요...

우리가 급 긴장하고 흥분하면 우리몸의 교감신경에서는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뽕뽕 뽕  솟아납니다.

그런데 호르몬이라는 것은 말이지요,,

 혼자서는 일을 못해요.,..

열쇠와 자물쇠처럼 자기를 받아주는 곳에가서  딱 붙어야만 비로소 자신의 소임을 다 할수가 있거덩요..

그것을 수용체라고 말해요...

 

 

 사진출처-다음검색

 

 

그러니까

우리가 급 흥분할때 교감신경이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을 내뿜거든요,

그럼 그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심장에 있는 베타수용체라는 곳에 가서 열쇠와 자물쇠처럼 딱 붙어야

그때부터 심장이 파닥 파닥 파닥  뛰기 시작하는거지요...(이쪽은 베타원이 우세함)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폐기관지에 있는 베타수용체에도 가서 붙어요...(이쪽은 베타투가 우세함)

그래서 폐기관지를 확장하지요..

왜냐면 호흡량이 많아져야  온몸에 산소공급을 더 잘 할수 있으니까요

 

이제 좀 이해가 되세요?

 

그럼,

심장이 파닥 파닥 뛰지 않게 하려면?

 

그렇죠,,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심장의 베타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면 되는거죠,,

 

 

 

그러니까 이 인데롤이라는 약은

쫌 치사한 약인거지요,,

로미오와 줄리엣을 못만나게 하는 훼방꾼과 같은 거지요,,

 

그런데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야 그다음 이야기가 이어질텐데..

로미오와 줄리엣이 못만나고 죽어버리니까 이야기가 끊어진것처럼요,,

 

이와 비슷한 약  테놀민도 한번 읽어 보세요^^*=====>http://blog.daum.net/liji79/16502055

 

 

인데롤이 심장을 뛰지 못하게 하면요!!

우리몸의 혈액순환이 끊기는 수가 있어요..

 

심장이 파닥 파닥 뛴다는 것은 펌핑이 된다는 거고,,

펌핑이 되어야 온몸으로 혈액이 공급된다는 것인데,,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베타차단제(인데랄)을 써버리면

 

말초(뇌.손발)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서

어지럽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마비가 올수 있는거지요,,,

또 기관지수축이 일어나 호흡곤란이 올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약은 꼭 의사의 관리가 필요해요,,

 

전문가가 몸상태를 꼼꼼히 살핀후에 용량을 결정해야 되는거지요..

 

그러니까 심장이 너무 벌렁거려서 면접을 못볼정도 되면

가까운 내과에 가셔서 상담하신후에 처방받아 드시면 된다는 뜻입니다.

 

인데랄은

그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워낙 뛰어난 효능때문에

아직도 쓰임이 많은 훌륭한 약이여요..

그래서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신약들 사이에서  꿋꿋이 버티고 있는거지요,

 

이참에 인데랄이 또 어디에 쓰이는지 한번 볼까요?

 

1.고혈압-혈압을 낮추기 위해

2.협심증,부정맥-심박수 조절을 위해

3.식도 정맥류 -문맥압을 낮추기 위해
4 편두통-혈관수축을 막기위해
5.갑상선기능항진 -빈맥을 막기위해

 

아무튼

약은 잘쓸때 약이지

잘못쓰면 독이 되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이번 주도 행복하게 시작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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