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약국실습학생들의 글

홈술, 혼술이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시대 알콜중독으로부터 안전할까요?

큰마음약국 2021. 1. 8. 10:30

어젯밤에 눈이 엄청많이 왔어요. 오랜만에 이런 많은 눈을 보는데 출근할 때 뒤뚱뒤뚱 걷느라 힘들었어요.

날도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코로나이고..

이런날엔 거의 퇴근 후엔 집콕하기에 딱인데요

아무래도 집콕하다보면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 혼자 끼니를 챙겨먹거나 술을 드시기도 합니다.

'홈술'이라는 단어가 유행이잖아요 ㅎㅎ

퇴근하고 반주를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술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아주가끔 생각이 납니다

적당히 아주 가끔 드시면 괜찮겠지만 다소 과다하게 자주 드신다면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술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마신다.

알코올문제는 알코올 의존증환자에서만 일으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알코올 의존증이신 분들은 술을 한 번 드시면 계속 들이키게 되고 많은 양을 마시게 된다고 합니다.

간에 부담을 주고 중추신경계의 교란을 일으키는 알코올은 결국 사람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행복호르몬 엔돌핀 분비 때문입니다.

보통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조울증 등 정신질환 환자들이 현실 도피를 하고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다음날 숙취와 다시 힘든 현실감을 느끼고 다시 술잔을 기울이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알코올의 잦은 섭취는 지방 축적, 각종 간질환, 간병증, 뇌 및 정신을 해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을 뿐더러

원래 있었던 질병(거의 모든 종류의 질병)을 악화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합니다.

누구나 알코올 의존이 될 수 있고, 항상 스트레스,우울,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의존증 예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 어떨까요?

코올 의존증 증상들을 한번 보실게요.

하나라도 해당되면 의존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심리적인 우울,불안, 불행감 등이 느껴지면 술이 생각난다.

2. 다른 사람들이랑 술을 먹을 때 빨리 혼자 집에가서 술이 먹고싶다.

3. 혼자 술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4. 술이 생각나면 조절할 수 없다.

5. 술로 인해 주위사람, 가족, 연인, 배우자들과 다툼이 잦거나 나를 떠났다.

6. 음주계획을 세운다.

7. 매일 음주를 해야한다.

8. 다음날 해장술을 먹는다.

9. 술로 인해 일상생활의 지장을 많이 받고 술 깨는데 시간을 많이 소요한다.

10. 자기 전 술이 생각난다.

11.술을 먹을 때는 빠른 취기를 느끼기 위해 안주를 잘 먹지 않는다.

12. 타인이 나의 음주량, 빈도를 걱정한다.

등등 술에 대한 의존, 집착 등이 생기면서 이를 조절할 수 없는 상태를 알코올 의존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퇴근 후 매일매일 홈술을 하시는 분들, 해야겠다고 잦은 계획을 세우거나 하시는 분들 모두 알콜의존증이라고 볼 수 있어요. 취할 정도로 안마시는데?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매일매일 알콜 섭취를 하는 것은 분명 중독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갑작스런 중단도 손발이 떨리는 등 끔찍한 고통을 수반합니다. 따라서 병원에 가야합니다.

알코올 의존증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합니다.

악순환을 끊임없이 하게되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혼자 견뎌내는 것보다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회복 가능한 질병입니다.

콜 의존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기 떄문에 술자리에서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술자리에서 술을 되도록 먹지 말고 주변사람이 권하여도 거절할 줄 알아야합니다.

사실 술자리 사람들이 나의 알콜문제를 해결해줄 것은 아니잖아요.

내 건강은 내가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1. 술자리에서는 술마시는 것보다는 대화를 많이 하기.

대화에 집중하다보면 술을 덜먹게 되고 시간도 빨리 흘러서 집에 갈 시간이 됩니다.

2. 안주를 충분히 먹기.

안주는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하여 덜 취하게 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알코올로 인해서, 칼로리에 의해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니 술도 적당히 안주도 적당히 !

3. 술마시기 전 음주량을 제한하기.

딱 이만큼만 마시자 하고 제한하고 지킬수록 의존증이 될 확률이 적어집니다.

4. 음주를 할 땐 천천히 하기.

빠른 음주는 빠른 취기를 불러일으키고 자제력을 잃게 만듭니다.

5. 물을 자주 마시면서 음주하기

물로 알코올을 희석시켜주시면 덜 취하고 다음날 컨디션도 좋게됩니다.

저도 음주를 해야할 때는 이 수칙을 지키면서 건강한 음주습관을 가지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고 이것이 장기화되면 아무래도 술이 생각날 것같아요.

평소 간단한 술자리에서라도 위 예방안을 지키도록 노력한다면 알콜의존증이 아닌 적당하고 건강한 음주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잦은 술자리가 있다면 위 수칙을 더 강화해 보자구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