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배아람 약사
'클로미펜시트르산염 정' 은 이름그대로 Clomifene Citrate를 성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클로미펜은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에서 estrogen의 negative feedback을 억제 함으로써 뇌하수체 성선자극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배란을 촉진하는 nonsteroidal 난소 자극제 입니다.
이것이 대체 무슨말이냐.. 하시는 분들을 위해 더 자세한 설명 시작할게요!
호르몬 변화에 따른 배란과정
난자는 난소 안에 있는 '난포' 라고 하는 난자의 주머니 안에서 성숙되어 배출, 배란이 됩니다.
이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난포자극 호르몬인 FSH의 도움이 필요해요.
FSH가 난포를 자극하면 난포와 난자가 성숙하여 배란이 일어납니다.
FSH가 난포를 자극할 때 난자만 배출되는게 아니구요! 난소에서 estrogen을 분비하도록 하기도 해요.
그래서 위에 그림을 보시면, FSH의 농도가 최고를 찍을 때 estrogen농도도 같이 최고로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FSH가 계속해서 분비되지 않고, 정점을 찍고 다시 농도가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많아진 estrogen이 뇌하수체의 estrogen수용체에 붙어서 "배란이 됐으니 이제 그만 자극해!" 하고 신호를 보냅니다.
만약 계속 자극하게 된다면 난자가 계속 배출되겠죠? 이걸 막기위해 estrogen이 제어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estrogen의 negative feedback입니다.
클로미펜의 작용(estrogen의 negative feedback 억제)
그림출처 https://www.stepwards.com/?page_id=2868
FSH에 의해 난소에서 분비되는 estradiol(=estrogen)이 시상하부(뇌하수체)에 작용하여 FSH분비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클로미펜이 들어가면 이 과정을 억제해서 FSH를 계속 분비하게 해 난포의 자극을 촉진합니다.
난포를 과자극 하여 배란을 촉진하게 됩니다.
● 클로미펜의 효능/효과
프로게스텐 투여로 인해 출혈이 유도되는 환자로서 내인성 에스트로겐이 정상인 경우의 배란장애에 의한 불임증의 배란유도.
● 용법/용량
1. 보통 1일 50mg을 성인 첫번째 생리 주기의 5일째 시작하여 5일간 투여하며, 최근 자궁출혈이 없었다면 언제든지 투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첫번째 주기의 무효인 경우, 두번째 주기에 증량하여 1일 100mg을 5일간 투여하며 1일 100m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무월경 환자는 투여 전 포로게스토겐 검사를 하고 소퇴성 출혈 개시 일을 제 1일로 하여 5일째 투여를 시작합니다.
● 신중투여
자식을 원하지 않는 무배란 환자
다낭성 난소를 가진 환자
이 약은 황색 5호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합니다.
※이 약은 유당(젖당)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주의
1. 드물게 시력 불선명 등의 시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위험이 수반되는 기계조작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2. 난소과자극의 결과로 다태임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다른 내분비 장애가 있는 경우 먼저 치료하도록 합니다.(갑상선 기능저하, 부신피질 결핍, 고프로락틴혈증, 뇌하수체 종양, 다른 가능한 불임 원인)
● 임부에 대한 투여
1. 동물실험에서 태자독성, 기형발생이 알려져 있으므로 임부에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2. 임신 시 투여를 방지하기 위해 치료 전 과정동안 기초 체온을 측정하여 배란을 정확히 진단합니다.
★배란유도제를 투여한 여성환자는 투여하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암 발병률이 3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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