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직장암과 고혈압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3월에 눈, 다들 만나셨죠?
어떠셨나요?
저는 꽃들이 감기 걸릴까 살짝 걱정이 되었네요 ㅎ
오늘 오전에는 <약그시바> 팟캐스트 녹음이 있었는데요,
주제는 직장암과 고혈압이었어요,
한번에 2주분을 녹음하죠^^
첫번째 주제는 직장암이었는데요,
오드리햅번이 직장암으로 사망했대요,
그래서 김정배 교수님이 골라온 시랍니다.
아름다운 오드리 햅번
- 공광규(1960~ )
우리가 정말 아름다운 오드리 햅번을 만난 것은
<로마의 휴일>에서가 아니라 아프리카에서였다고
문화일보 1996년 10월 21일자 32면에
‘고객과 함께 하는 세계로 미래로-삼성’이
전면 이미지 광고를 냈다
흰머리 쭈그렁탱이 할머니가
아프리카나 어느 나라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인간 막대기를 안고
세상을 슬프게 응시하고 있다.
영풍문고판 48쪽에 실린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탱탱한 몸매로 번 재산을
기아의 아가리에 털어 놓고서야 천사가 되다니
피부가 헌 가죽부대처럼 쭈글쭈글 해져서야 아름다워지다니
평생을 거쳐 아무도 아무것도
제대로 사랑해보지 않은 나는
언제 나에게서 해탈하여
이 할머니처럼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
.
.
이탈리아의 유명한 음악가 로씨니도 직장암으로 사망했다네요,
그래서 임지윤선생님은 로씨니의 <쎄비아의 이발사> 를 선곡해주셨어요,
저는 직장암에 대한 원인이나 대처법 등에 대해 설명했답니다.
두번째 주제는 고혈압이었는데요,
김정배 교수님이 골라온 시입니다.
나비/양원홍
중년의 혈압을 잡기 위해
아내의 등쌀에 몸을 푸는 골프연습장
까짓것 죽어 있는 공 하나 못 칠까
힘껏 스윙했더니 제멋대로 날아간다
어깨 힘을 빼란다
온몸에 잔뜩 힘으로만 모여진 자국들
그동안 뻣뻣하게 단련된 내 척추는
기울이거나 휘는 것이 서툴다
꽉 잡은 두 손의 고집만큼
열 받은 등에 흥건히 고여 가는 땀
점점 혈압이 오른다
시퍼런 핏대로 날을 세운 골프채가
가라앉은 마음을 자꾸 휘젓는다
문득 그려보는 내 몸 속의 원
무게중심만 남기고 양손은 허공에 맡겨
삶의 부드러운 궤적을 그려야
온몸의 체중을 멀리 보낼 수 있는 것을
세상을 그리는 원이 부드러울수록
허공은 더 큰소리로 반응하는 것을
한 번의 날갯짓으로
자신의 체중을 날려 보낸 나비 한 마리
팔랑팔랑 눈앞을 스쳐간다
임지윤선생님은 고혈압을 낮추는 음악으로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 를 추천해주셨어요^^
저는 고혈압에 대한 설명을 했고요,
어때요?
약그시바 들을만 하겠죠?
오늘 녹음한 것은 다음주에 업데이트 됩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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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그시바 팟캐스트 청취 하기
http://www.podbbang.com/ch/1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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