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 고지혈증약과 두통

< 제목: 고지혈증약과 두통 >

안녕하세요~~

약사 이지향입니다.

어제 부산 토크 콘서트는 성황리(?)에 잘 진행되었어요,

총200석이었는데요,

만석이 되어 못들어오신 분도 있었다는 

안타까운 소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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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산소리 숲속학교 엄마들 모임에 나가서 건강강의를 해드렸는데요,

그중에 50대 중년 여성분이 질문을 하더라고요,

저는 고지혈증약을 십년째 먹고있는데요,

너무나 머리가 아파요,

그래서 고지혈증약을 끊어봤거든요,

그랬더니 두통이 사라졌어요,

의사샘에게 상의를 했더니 

고지혈증약과 두통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서요ㅡ

다시 고지혈증약을 먹으면서

게보린을 하루 4알 까지 먹으면서 견디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깜짝놀라 물었어요?.

간수치가 높아지지 않으셨어요?

그랬더니

네~~ 간수치도 높아요,

허걱~~!!!!!!!!!!!!!!!!!!!!!!!!!!!!!

그래서 가계부에다 유언장을 붙여놓고 살아요ㅡ

혹 내가 쓰러져도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연장하지 말아달라고 ~~

너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어요,

고지혈증약중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아토르바스타틴이라는 약물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두통이 일어날수 있다고 써있어요,

그런데 

왜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

고지혈증약이 두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일전에도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는데요,

콜레스테롤이 우리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때문이여요.

특히나 콜레스테롤은 신경세포의 수초를 구성하는 물질이라서 ,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신경세포는 피복이 벗겨진 전선처럼되어

아래 설명서처럼 여러가지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요,

게다가 화장실을 일주일에 한번밖에 가지 못한다고 해요ㅡ

저런 저런,,

담즙산이 만들어지려면 콜레스테롤이 있어야 하는데 

담즙산 부족으로 인해 변비가 심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것 말고도 여러 증상을 호소하셨는데 

다쓰지를 못하겠군요, ㅠㅠㅠㅠ

그러니~~!!

콜레스테롤이 높아졌을때 

무조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고만 하지말고

왜~~!!

콜레스테롤이 올라갔는가를 고민하셔야 해요

물론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을때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서 수치를 떨어뜨리는것이 현명하지만

약에만 의존하면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약이 또다른 질병을 불러오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해요~~

그래서 이분은 따로 상담을 하기로 하였답니다.

오늘 강의를 한 보람이 있어서 무척 뿌듯했네요~~~ㅎ

몸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몸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냅니다

몸과 대화하세요^^*

아셨죠?

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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